죽음에 대한 두려움

2015.01.12 16:50

정근태 조회 수:7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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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오래 살아보려고 합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만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조차 하기 싫어합니다.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가식적인 즐거움을 의지하고,

그 속에서 죽음의 공포를 잊으려고 합니다.

효과는 어떨까요? 터무니없는 가능성입니다.

아무도, 그렇게 해서 결과적으로 죽음을 피한 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죽음을 왕이라고 말합니다.

로마서 5장은 죄를 범한 모든 사람들에게 사망이 왕 노릇 하고 있다고 표현합니다.

인간은 어쩔 수없이 죽습니다.

안개와 같은 인생입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있어서는,

그는 이미 한번 죽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죽음의 문제가 그를 괴롭힐 수 없었습니다.

그가 언제 죽었었느냐고요?

 

바울은 이미 자신이 죽고,

지금은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라 말합니다.

바울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한 곳은 어디일까요?

인간 바울의 삶의 시작은 길리기아의 다소였지요.

그는 로마의 도시인 길리기아의 다소에서 그의 부모에게 생명을 받아 태어났습니다.

그의 인생은 분명히 그 곳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바울의 인생이 시작된 곳은 예루살렘에서 다메섹으로 내려가는 길 위였습니다.

바울은 육신으로 태어난 다소보다, 그가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난 다메섹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의 마음속의 잊을 수 없는 사건, 그것은 새로 태어난 순간이었습니다.

 

조상으로부터 얻은 생명,

사회적인 지위,

그의 쌓은 지식들,

그의 명예로운 경력들,

로마의 시민권,

가진 자로써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던 그의 첫 인생의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옛 바울은 이미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죽었던 것이지요.

 

이후, 그는 새로 태어난 후 새 삶을 살았습니다.

염치없는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자신의 행위로 볼 때에는 더 살아갈 면목이 없는데,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다메섹 도상의 경험, 이미 그 때에 그는 죽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말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 그렇게 하고 싶으나” (빌립보서 1:23)

 

그는 한번 죽었던 사람이었기에 또 죽음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에게 잡혀서 더 이상 살 수 없음에도 덤으로 사는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가 산 것도,

지금 살아 있는 것도,

앞으로 살아갈 삶도 이제는 나를 위해서, 내 편의를 위해서 살겠다고 주장할 수 없는 것이 바울이었습니다.

이제는 다만 죽음 뒤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하실 것이라는 확신만이 그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자아가 죽었음을 고백한다면,

이제 또 다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리스도께서 나와 함께하실 것이라는 확신만으로 살아갑시다.

죽음의 두려움도 어찌하지 못하는 하나님의 용사로 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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