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내민 이력서의 세 번째 부분은 자신이 정통 신앙에 대해 열심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니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내가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3:4-6)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

다메섹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바울은,

예루살렘성 밖에까지 그의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던 자였습니다.

그는 교회를 핍박하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신앙의 순수성을 드러내는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바울은 기독교를 핍박하는 일을 어느 누구보다도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종교적인 많은 유대인들은 예수가 다른 가르침을 가르친다고 그를 죽이기로 결심을 했고,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데 앞장섰지요.

 

그러나, 개심하기 전의 바울 즉 사울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의 핍박하기 위하여 대제사장의 공문을 받아 가지고 전국을 돌아다녔습니다.

이러한 열심을 가지고 있던 이가 바로 바울이었습니다.

물론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앞장을 섰던 사람도 바울이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의 열심은 대단하였지만 열심 자체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열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다른 것에 대한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있어서 결정적인 문제는 그 열심의 내용이었습니다.

그의 열심은 비록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었지만,

바른 성서적인 지식에 근거한 열심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뜻.jpg

 

열심이 하나님께 가납받는 조건은 아닙니다.

올바른 방향을 향한 열심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열심을 내면,

더 멀리 잘못된 곳을 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른 방향을 향해 열심을 내고 있습니까?

 

 

1stDream.com 로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