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빌립보서 3:3]

 

바울은 세 번째로 진정한 할례당의 특성을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자 라고 말합니다.

'육체'에 해당하는 헬라어 '사르키'는 일반적으로 몸(24:39), 인간의 성품(1:14), 타락한 본성(7:5) 등을 가리키는데 사용된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이 곳에서 사용한 육체란 말은,

그리스도 밖에 있는 모든 것들,

, 예식들, 인간의 공로 등을 말하는 것이지요.

바울은 진정한 할례당인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의를 얻을 수 없는 의식과 자신의 공로를 신뢰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신뢰하는 사람들임을 말합니다.

 

사실 유대인들의 특권 의식은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것과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계약의 표시로써 받은 할례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게 된 진정한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나님의 선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브라함의 믿음이었지 결코 어떤 행함으로 말미암은 것은 아니었지요.

그래서 창세기 15:6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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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화잇은 치료봉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고 구주의 공로에 완전히 의지하는 것보다 더욱 속절없이 보이는 것이 없지마는 실상은 그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의 연구와 그분께서 함께 계심을 믿는 믿음으로 가장 약한 사람도 살아 계신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살 수 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그들을 붙드셔서 그들이 결코 떠나가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

요즈음에도 육체를 신뢰하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믿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의 행위를 더 많이 바라보는 것입니다.

헌금을 많이 하는 자가 대우를 받는 교회,

세상 권력을 가진 자가 대우를 받는 교회,

성도들 중에도 봉사를 많이 하고 헌금을 많이 했다고 해서 그것이 자기의 의로움인 양 착각하는 사람들,

사람들이 그러한 자기 의(?)를 알아주지 않을 때 의문을 품고 불평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앞서고 행동이 따라가야지, 행함이 앞서고 믿음이 뒤로 가면 안됩니다.

 

육체를 신뢰한다는 말은 하나님의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육신을 신뢰하는 사람과는 아무런 관계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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