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께 잡힘

2016.12.02 19:06

정근태 조회 수:2854

 

 

...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3:12)

 

많은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 중 하나는 구속당하는 것입니다.

얽매이고 간섭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흔히 자유라는 단어를 고귀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경제, 정치, 문화, 이성, 양심, 종교 등의 자유를 주장합니다.

그러나 완벽한 자유인은 없습니다.

우리는 중력과 인력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잡혀서 살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인가에 붙잡혀 있고 무엇인가에 끌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돈, 강한 육신의 욕망, , 약물, 세상의 명예나 권세에 끌려서 실지요.

이런 사람들은 가장 불행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유를 박탈당하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이들은 양심도 빼앗기고, 인격도 저버리고 살아갑니다.

사람들은 가정에 매이고, 직장에 매이고, 일에 매이고, 배우자에게 매이고, 자녀에게 매이고, 가정 일에 매여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에 붙잡혀 살아갑니까?

혹시 세상 것의 노예로 살거나 썩어지고 사라질 헛된 세상 것에 얽매어서 하나님의 말씀도 떠나고 죄 가운데 살지는 않습니까?

이 모든 것에 붙잡혀서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받을 상급도 준비하지 못하고 지치고 피곤한 모습을 살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우리의 진실된 모습을 보아야 합니다.

더욱 나은 삶과 축복된 삶을 위하여서 자신의 살아가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아야 합니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는 독서의 바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은 노예이지 않으면 안된다. 다만 선택된 바에 의해서 노예가 되어야 한다. 이제는 누구의 노예인가 하는 사실만 남아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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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자신의 전 존재가 예수님에게 붙잡혔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사상과 세상적인 명예에 붙잡혀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헛된 철학과 그의 감정의 노예가 되어 살았다.

그러다가 그는 다멕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붙잡혔고, 그는 예수의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180도 바뀝니다.

예수를 핍박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을 위하여 핍박을 받으며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는 그의 서신을 기록할 때마다 자신을 가리켜 말하기를,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예수님이 값 주고 산 존재라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그는 자신의 몸만 드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 전부를 바쳤으며,

자신의 마음의 중심과 사상과 생각까지도 완전히 그리스도께 헌신했습니다.

자신은 일단 자신 마음대로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예수님에게 사로잡힌 포로라는 것입니다.

이 사로잡힘은 예수님이 힘으로, 무력으로 우리를 장악하고 사로잡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사랑에 의하여 포로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깨닫고 자신이 완전히 그에게 사로잡혀 버렸다는 것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그에게 완전히 반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됨으로서 그분의 말씀이 자신을 주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포로가 되어 잡히면 자유가 박탈됩니다.

자기 마음대로 못합니다.

사랑하는 상대방과 함께 삶의 모든 것이 공유됩니다.

바울은 자기를 예수께서 잡으신 이유를 알고 있었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죽을 때까지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우리들을 잡으신 목적을 알고 있습니까?

왜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셨는지,

그리고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습니까?

 

바로 나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나타내시기 위해서입니다.

사랑으로 그리스도께 사로 잡혀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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