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의 복

2016.08.12 21:36

정근태 조회 수:1792

 

...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 (3:8)

 

우리가 이 세상에서 움켜잡았던 것일지라도 언젠가는 다 내어 놓을 날이 있습니다.

인간의 본능은 소유하고 얻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 가운데서 자기를 비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도 바울에게서 마음을 비우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대부분 우리는 믿음으로 무엇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신앙으로 포기한 것을 도리어 기뻐하고 자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신앙의 행위입니다.

신앙은 자신의 것을 포기하는데서 부터 시작됩니다.

아직도 자기라는 것이 너무 많이 있으면, 신념의 사람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신앙의 사람이 되기는 아직 멀었습니다.

신념으로 신앙생활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그래서 형제를 비판합니다.

이런 사람은 아무리 부흥회를 열고, 산상 수련회를 열고, 기도를 많이 한다고 해도,

포기된 것이 없기에 변하는 것도 없습니다.

바울은 이전에 좋게 여겼던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때문에 다 포기했습니다.

즉 신념을 포기하고 신앙으로 들어섰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신앙을 한다고 하면서도, 자기 고집대로 합니다.

자기 신념대로 합니다.

자기포기는 커녕, 손톱만큼도 손해를 보고는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누구의 권고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신앙이 아니고 신념의 사람입니다.

 

방문을 합니다보면 정말 이런 경우들을 보게 됩니다.

교회가 자신의 신념에 맞추어질 때까지 절대로 교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름처럼 사울이 바울로 변해버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제 얻은 것으로 자랑하지 아니하고, 포기한 것으로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신념으로 한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로 부터 난 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가지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가진다는 것이 꼭 내가 그것을 사용하거나, 나에게 유익이 되도록 이용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가진 것에 대한 자랑이 아닌 내가 이제 포기함으로 얻은 복에 대한 자랑이 우리의 것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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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를 비울 때 다른 복으로 스스로를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이제 곧 오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관계없는 것들을 붙잡고 있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 대열의 종착점에서 영광의 주님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가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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