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 있는 것들을 잊어버림

2017.01.08 08:33

정근태 조회 수: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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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3:13)

 

바울은 경주자가 우승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잊어버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경기 중에 뒤를 돌아본다면,

달리는 속도가 늦어지고,

방향을 잃을 뿐 아니라,

마침내는 경주에서 지게 됩니다.

 

바울을 생각해 봅시다.

그는 분명 유능한 전도자였지만,

그가 핍박하고 자기의 손으로 처형을 했던 그리스도인들의 처자식들이 섞여있는 회중을 바라보며 설교해야 했습니다.

유가족 신자들이 바울을 용서하고 과거를 망각하고 믿음의 한 형제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한 가지,

망각의 축복 덕분이었습니다.

바울은 뒤의 것들을 잊어버리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소극적으로 잊어버릴 때를 기다리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잊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무엇을 잊어버렸을까요?

첫째, 자신의 죄들입니다. 스데반의 순교에 앞장선 일, 기독교인들을 핍박한 일들,

둘째로는, 자신이 겪었던 괴로움들도 포함되겠지요. 초대 교회의 의견 다툼과 교회 내에서의 분쟁 등이 있었을 것이고, 바나바와의 갈등도 그런 것이었겠지요.

셋째로, 자신이 경험한 사역에서의 실패도 있습니다. 그가 모든 곳에서 성공적으로 전도한 것은 아니지요. 그는 아덴등지에서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자신이 잘한 것, 승리와 성공적인 사건들도 잊어야 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과거의 추억들을 잊어버리라고 권고합니다.

앞으로 뛰기 위해서 잊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한 가지, 하나님께서 그에게 베푸신 용서 이외의 모든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모든 백성들은 과거의 수치스러운 모든 기록들을 잊게 될 것입니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않을 것이라(66:17)

두려워 말라 네가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을 보지 아니하니라 네가 네 청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54:4)

 

E. G. White은 영문 시조(1883,09,27)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영혼의 언어는 기쁨과 감사의 언어여야 한다.

우리의 경험 가운데 어두운 장면이 있거든,

그 기억을 반복함으로써 생생하게 기억하지 않도록 하자.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림으로,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나아가자.

감사와 찬양을 자아내는 그와 같은 생각과 감정만을 배양하도록 하자.

잘못한 일이 있거든,

그것을 잊어버리고 예수님의 크신 자비와 자애로우신 친절과 표현할 수 없는 사랑만을 생각하도록 하라.“

 

지나간 일들은 더 이상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

오직 앞을 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죄도, 허물도, 잘못도, 실패도, 모두 잊어버리고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사람이 바로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입니다.

만일 사람이 일생의 고통스러운 일들을 전부 다 기억하고 있다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우리의 과거의 실패와,

우리의 과거의 허물들,

그리고 우리의 과거의 성공들까지,

우리가 주님께로 나아가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들을 잊어버리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 G. White1883년에 기록한 그의 서신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저들(그리스도인)은 앞길이 아무리 어두워도 희망을 품고 행복을 추구해야 합니다.

좌절하게 되면 손해만 볼뿐 얻는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습니다. ...

슬픔을 안은 채 좋지 못한 것만 말하게 되면 불쾌한 상황을 조장하여 결국은 자신에게 나쁜 결과를 가져다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아래를 내려다보는 대신 위만 쳐다보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는 전진하는 것 다시 말해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것입니다.

계속적인 전진만이 거룩해지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더욱 증가시키고 그분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길입니다.”

 

우리는 앞에 있는 것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무엇을 정해놓고 뛰기 시작했으면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정해진 목표를 향해서 그저 달려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정해진 푯대를 잡으려고 좇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확실히 내 손에 들어올 때까지 좇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있는 것으로 위안을 얻고 만족하지 말고,

예수를 확실하게 붙잡을 때까지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말이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목표를 분명하게 설정합시다.

그리고 틀림없이 그 방향을 향하여 나아갑시다.

분명히 그 곳에 도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것을 잡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그 예수님을 우리 인생의 유일한 목표로 삼고,

우리를 바라보지 말고,

예수를 바라보면서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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