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2017.05.26 13:35

정근태 조회 수:2233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4:2)

 

바울은 빌립보서의 말미에 특정한 두 사람을 거명하며 특별한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유오디아와 순두게는 누구일까요?

유오디아와 순두게가 누구인지는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이 이름들이 여자들의 이름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들은 빌립보 교회에 속한, 어쩌면 일정부분의 역할을 행사했던 사람으로 여겨집니다.

 

사실 빌립보 교회는 여성들의 역할이 설립당시부터 두드러진 교회였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전도를 받은 자주장사 루디아의 역할이 세워질 때부터 두드러진 교회였습니다.

사도행전 16:13-15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할 곳이 있을까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는데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그와 그 집이 다 침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이르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머물게 하니라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로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들었는데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하게 하신지라 저와 그 집이 다 침례를 받고 우리에게 청하여 가로되 만일 나를 주 믿는 자로 알거든 내 집에 들어와 유하라 하고 강권하여 있게 하니라

이 여자들이 바로 빌립보 교회의 주역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주축이 되는 여성들 사이에 다툼이 있었습니다.

특히 유오디아와 순두게 사이에 의견의 차이와 다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도적인 위치에 있었을 듯 한 이 두 여인의 다툼과 분쟁은 빌립보 교회에 악영향을 미쳤음에 틀림없습니다.

요즈음도 마찬가지지요.

교회에서 다툼이 생기면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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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 교회는 좋은 교회이었지만, 그 교회 안에도 서로 생각이 맞지 않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빌립보서 2:2, 3에서도 그런 형편이 암시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바울은,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말씀했었습니다.

교회 안에 다투는 성도들에게 이 교훈은 절실합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주의 진리 안에서, 성경적 교훈에 일치하여,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을 가지도록 힘써야 합니다.

같은 마음을 품으라는 것은 같은 것을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같은 마음을 주안에서 품으라.

신앙을 떠나서는 화합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가 주 안에서 합심단결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 구성원들 사이에 일치점을 발견해야 합니다.

차이를 묻고,

공동의 관심사를 발견해야 합니다.

어느 시대, 어느 지역, 어느 교회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공동체를 이루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치료봉사에 있는 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이 쉽게 상처를 받도록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이나 명성을 수호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가지게 될 때, 우리는 상호간의 교제에서 그처럼 흔히 대두되는 사소한 의견 차이를 괘념치 않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대하여 무엇이라고 말하거나 행동하든지 간에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나되고 성령과 교통하는 일에 방해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치료, 485)

 

한 교회는 마치 같은 배를 탄 것과 같은데 서로 싸우면 배가 뒤집히거나 가라앉습니다.

유오디아, 순두게 이 분들은 교회를 위해 항상 앞장서서 봉사하는 분들이었고,

아마도 적지 않은 헌금을 하며 선한 봉사도 많이 한 분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가 되지 못하고 서로 다툼으로 교회의 해가 될 때 바울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서 전체에서 계속해서 하나가 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께서 속히 오십니다.

예수께서 오시는 그 날! 우리는 서로 손을 잡고 서로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임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 자리에 불화한 사람, “저 사람이 있는 곳에는 살기 싫은 사람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주 안에서 하나가 된 사람들이고, 일치된 뜻으로 살 사람들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사모하고, 서로 서로 때문에 기뻐하십시다.

우리는 서로 서로의 면류관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시는 그 날, 자랑스러운 대열에 함께 서십시다.

서로의 면류관으로 함께 서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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