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심장

2014.07.28 15:46

정근태 조회 수:5419

       

(1: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사람의 몸 속에 들어있는 심장은,

그 모양이 복숭아씨와 같고,

크기는 그 사람의 주먹만하며,

무게는 250-350g 정도인 근육 덩어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심장은 그저 우리 몸의 장기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심장은 뇌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장기입니다.

심장이 멎으면 그는 더 이상 생명체가 아닙니다.

 

성서 시대의 사람들은 심장이 신체적, 지적, 정서적, 의지적 에너지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심장은 개인의 생각을 결정짓는 계획과 태도 그리고 공포와 희망이 거하는 장소라고 보았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유대인들은 심장을 하나님과 사람과의 접촉점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1:8)

 

바울의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자신의 심장은 버리고 예수의 심장을 이식받았다는 말입니다.

바울에게 원래 있던 심장은 어떤 심장이었습니까?

그것은 자신이 가진 율법과 학식의 높이만큼이나 도도한 심장이었습니다.

그것은 교만하고 건방지기 이를 데 없는 심장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도 않고, 자신이 가진 생각이 최고라고 하는 생각으로 똘똘 뭉친 심장이었습니다.

 

그러데, 그가 예수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심장, 자신의 마음을 구성하고 있는 것들이 다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심장을 갈아 치웠습니다.

예수를 만나기 전의 그의 심장은 죄악으로 병든 심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만난 후에 새로 이식 받은 예수의 심장은 사랑이 충만한 심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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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새로이 가지게 된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은 어떤 심장이었을까요?

우리는 성경에서 예수의 심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낮아지신 심장입니다.

예수의 심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뛰다 못해 요동치는 심장입니다.

그것은 죽기까지 복종하시고 결국 십자가를 지신 희생과 사랑의 심장입니다.

예수의 심장은 죄인들을 사랑하다가 십자가에서 파열된 그 사랑의 심장입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의 심장을 이식받아야만 합니다.

 

현대의 병 중에서 가장 무서운 질환 가운데 하나가 심장질환입니다.

그런데 영적인 관점에서 보면 모든 사람들이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장 질환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은 단연 심장 마비이지요.

그러면 그냥 죽음입니다.

현대인은 심장 마비는 아닐지라도, 저마다 영적 심장 질환에 걸려 있습니다.

 

미움이라는 심장 질환에 걸려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을 보아도 가슴이 뛰지 않습니다.

교만이라는 심장 질환에 걸려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보아도 마음에 감동이 없습니다.

불신이라는 심장 질환에 걸려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심장이 요동치며 끓어오르지 않습니다.

부정이라는 심장 질환에 걸려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일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기쁨에 쌓여 가슴이 콩닥거리는 특권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그 외에도 인류는 온갖 영적 심장 질환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의 가장 강한 연합의 띠가 되는 동정심, 곧 타락하고, 죄 많고, 고통당하고, 죄와 허물로 죽은 영혼들에 대한 동정심을 그분과 같이 간직하는 일이 얼마나 적은가. 인간에 대한 인간의 몰인정이 우리에게 있는 가장 큰 죄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자비와 그분의 위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일에 완전히 실패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공의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치료, 163)

 

심장 질환에 걸린 우리들이지만, 죽지 않고 사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 한 가지 방법, 이제 연약해지고 더 이상 제 구실을 못하는 우리의 심장을 떼어내고,

예수의 심장으로 바꾸는 것뿐입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집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이웃들을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바라봅시다.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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