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1 09:05

정근태 조회 수:3447

 

(1:1) 그리스도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

 

신약성경에 기록된 이란 말은 헬라어 둘로스를 번역한 말입니다.

이 말은 당시, 즉 그리스와 로마 사회의 노예들을 의미하는 말이지요.

당시의 노예들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그들은 자기의 의지와 자기의 행할 바 모든 권한이 주인에게 의탁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생각과 관계없이 주인의 생각을 따라야 하는 사람들이었지요.

그의 자유는 주인의 뜻 안에서의 자유이고,

그의 자랑은 주인의 기뻐하는 한도 안에서의 자랑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주인에게 모든 것이 예속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의 노예들은 어떤 경로로 노예가 되었을까요?


<교과서에 실린 로마시대의 노예에 대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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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출생에 의해서입니다.

즉 노예인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것이죠.

 

둘째는, 전쟁의 포로가 됨으로서 입니다.

전쟁에 패배하고 포로가 된다는 것은,

바로 노예가 된다는 것을 의미했지요.

 

셋째는, 빚 때문에 노예가 되는 경우입니다.

경제적인 문제를 스스로 풀 길이 없으면,

결국은 자신을 팔아야 했죠.

 

사실 이러한 종이 되는 경로는 인간이 죄의 종이 되는 경로와 다르지 않습니다.

 

먼저, 인간은 출생에 의해서 죄의 종이 됩니다.

태어날 때부터 타락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거죠.(51:5, 58:3)

 

다음으로, 인간은 사단과의 전쟁에서 사단의 포로가 됨으로 종이 됩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 사단과 싸우려 할 때,

우리는 그를 이기지 못하고 그의 포로가 될 수 밖에 없지요.(7:18)

 

마지막으로, 인간은 빚 때문에 사단의 종이 됩니다.

우리의 죄의 빚은 우리를 사단에게 단단히 예속시킵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이 그리스도의 종이 되는 경로를 똑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놓으셨거든요.

 

먼저는, 출생에 의해서입니다.

예수께서는 거듭남”, 즉 다시 태어나는 방법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의 종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주 안에 거듭 나는 것이죠.

 

다음은, 주님과의 싸움입니다.

주님과의 싸움에서 내 의지로 주님을 이겨버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의 싸움에서 나를 포기하고 져버리게 되면,

우리는 주의 종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예수께로부터 받은 모든 사랑을

우리가 지고 있는 사랑의 빚으로 여긴다면,

우리는 주의 종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의 종으로 머물러 있는가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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