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수고한 에바브로디도

2016.03.13 19:04

정근태 조회 수:2269

 

그러나 에바브로디도를 너희에게 보내는 것이 필요한 줄로 생각하노니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 된 자요 너희 사자로 내가 쓸 것을 돕는 자라 (보서 2:25)

 

바울의 에바브로디도를 향한 두 번째 호칭은 함께 수고한 자라는 호칭입니다.

 

바울은 해당하는 함께 수고한 자라는 말을 쓸 때,

'동역자'를 의미하는 '쉬네르곤'이라는 헬라어 단어를 사용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동역자'는 복음 증거를 위해 함께 수고하는 자를 말하지요.

수고라는 말은 피곤해서 지칠 때가지 애쓰는 것입니다.

탈진되기까지 애쓰는 모양을 말하지요.

 

수고라는 것의 본질은 어떤 일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것입니다.

내 시간을 희생하고,

정력을 쏟고,

물질을 소모하고,

생명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생애를 희생하셨고,

마침내 생명 전부를 우리를 위해 바치셨습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기에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나도 주님 위해 이 몸과 시간과 물질을 드려 수고하고 봉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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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에바브로디도에 대하여는 대단히 제한적으로밖에 모르지만,

사도 바울에 대하여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바울이 지금 에바브로디도를 가리켜 함께 수고한 자라고 말합니다.

빌립보 교회에서 수고하던 바울의 목회에 숨은 봉사자가 누구였으며,

또 그가 얼마나 큰 도움을 주었는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어쩌면 바울이 그토록 목회에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바로 에바브로디도의 같은 이들이 협력하는 수고가 아니었겠습니까?

 

그는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해 같이 수고했던 사람입니다.

자기의 생활이 침해당하고,

여러 면에서 자신의 안전을 위협받으면서도 바울을 도운 그의 수고를 우리는 능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죽기까지 수고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교회는 어떤 곳이어야 할까요?

교회는 동역자들이 많은 곳이어야 합니다.

그들 동역자들이 힘을 합쳐 예수의 일을 하고,

예수와 하나 된 자들로 거듭나는 곳이 교회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동역자들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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