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

2016.01.24 19:25

정근태 조회 수:3128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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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다모데를 빌립보의 성도들에게 보내기로 합니다.

디모데는 바울이 제 2 차 전도 여행시 빌립보 지방에서 복음을 전할 때 바울을 만나 그리스도를 영접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바울의 믿음의 아들로 불렸고(16:3),

바울이 에베소의 소동으로 어려움을 당할 때,

바울을 대신하여 빌립보 지역을 심방하였고(19:22),

바울의 제 3 차 전도 여행시 핍박을 당하는 바울을 영접하고 그들과 함께 복음 사역에 동참하였습니다(20:4).

빌립보의 성도들은 이러한 디모데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통하여 빌립보 성도들에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여서 빌립보 교인들을 위로하고,

그가 다시 돌아와서 빌립보 교인들에 대한 소식을 바울에게 전해주기를 바랬습니다.

 

우리는 바울이 디모데를 추천한 사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한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상이 얼마나 각박한지 절친한 사이가 아니고선 신원을 보증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내가 소개해준 사람 때문에 낭패를 당하는 일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모데는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나 인정받는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가리켜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2:20)고 말합니다.

디모데는 주안에서 바울과 뜻을 같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디모데는 사도 바울과 늘 마음을 같이한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빌립보 성도들과도 마음을 같이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빌립보 교회에는 이렇게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이 밖에 내게 없음이라...”라는 말은 우리에게 강한 도전입니다.

디모데는 바울에게 귀한 동역자였습니다.

또 디모데는 빌립보 교인들의 사정, 곧 그들의 형편과 처지를 진심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자였습니다.

참된 일꾼은 성도들의 신앙적 형편과 처지를 살필 수 있는 자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일꾼들은 많으나 참된 일꾼, 충성된 일꾼은 드문 것 같습니다.

디모데는 바울과 뜻을 같이한 자였습니다.

뜻을 같이 했다는 것은 생각과 마음이 같았다는 것으로 바울의 정신을 이은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영적인 지도자가 없음으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빌립보 교회를 걱정한 나머지 자신의 처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의 오른팔격인 디모데를 그들에게 파송하고,

수종을 들어주던 에바브로디도까지 보내고자 하는 바울의 마음을 우리는 만나게 됩니다.

 

디모데는 믿음의 형제들의 사정을 자기 사정처럼 절실히 알아서 살피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디모데는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이었습니다.

믿음 안에서 누구와도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

믿음 안에서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의 사람,

믿음 안에서 형제를 자기 일처럼 살펴줄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 안에 주님께서 요구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이런 사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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