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기뻐하라

2016.05.06 10:12

정근태 조회 수:2312

      

종말로 나의 형제들아 주 안에서 기뻐하라 너희에게 같은 말을 쓰는 것이 내게는 수고로움이 없고 너희에게는 안전하니라 (3:1)

 

사람은 누구나 기쁘고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해피 메이커(Happy Maker)란 약을 들어보셨습니까?

행복을 만드는 약이라는 뜻인데, 다른 이름으로는 ‘QOL(Quality of Life:삶의 질) 개선제라고도 한다.

이 약이 실제로 있습니다.

의학에서 우리 몸에서 슬픔과 불행을 느끼는 요소를 완화시키면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많은 돈을 들여 개발한 약입니다.

공식 승인된 대표적 해피 메이커로는 일라이 릴리사의 프로작이란 약품입니다.

인간의 정서를 관장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닉을 조절하는 이 약은,

슬픔 기능을 약화시키고 우울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우울증치료제이지요.

마약과는 달리 내성이나 금단증상이 없고, 값이 싸다는 이유로 정상적인 사람도 마약 대신 프로작을 애용합니다.

제약 회사는 매일 2달러면 행복이 보장됩니다.”라고 선전을 했지요.

이제는 육체의 치료를 위해 아스피린을 먹고 정신의 치료를 위해서는 프로작을 먹습니다.

또 부수적인 효과로 식용억제효과가 있어서 많은 여성들이 비만치료제로 애용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성령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마술사 시몬처럼,

사람들은 행복과 기쁨을 돈으로 사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해피 메이커의 좋은 효험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1999420일 미국 콜럼바인 고교에서 900여발의 총알을 쏘며 학생과 교사 13명을 죽인 두 소년 에릭과 딜란도 프로작을 애용했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프로작의 부작용이 호전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프로작 복용자가 꼭 이런 문제를 일으킨다고 하는 결론은 무리겠지요,

그러나 약물이 치료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우리의 본질적인 기쁨을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행복이라고 모두 같은 차원이 아닙니다.

기쁨이라고 모두 같은 질이 아닙니다.

기쁨엔 쾌락이 있고 희락이 있습니다.

쾌락은 소유와 취함을 통해 얻는 기쁨이요, 희락은 존재자체가 기쁨덩어리로 바뀌는 것입니다.

쾌락은 환경의 지배를 받으나, 희락은 고통 중에도 맺혀질 수 있는 열매입니다.

참된 기쁨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그래서 바울은 주 안에서기뻐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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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바로 주 안에서라는 말을 항상 그의 편지에 즐겨 쓰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이 말은 그의 서신 가운데 132회나 나옵니다.

대표적으로 보면,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16:2) 너희가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니라

(16:8)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고전 1: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전 1: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전 1: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

(고전 4:17) 이를 인하여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노니 저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고후 10:17)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5: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6:1)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6:10)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3: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이런 성경절들이 있지요.

 

주 안에서,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이 말은 너무나도 신비로운 말입니다.

바로 이 말이 있기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상황과 관계없이 절대적인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자기가 주를 떠나서는 한시도 살 수 없는 존재인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모들 일도, 모든 생활도 주 안에서이루어져야 합니다.

다른 것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오직 주 안에서이루어지는 것만이 온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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