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그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니라 (2:29-30)

 

바울은 빌립보의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에바브로디도를 영접하라고 부탁합니다.

모든 기쁨으로라는 말은 억지로나 마지못해 하는 영접이 아니고 최선의 기쁨과 즐거움의 자세로 영접하라는 뜻입니다.

또한 바울은 에바브로디도에만 국한하여 말하지 않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교회를 향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이 주어져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이 이런 충성된 일꾼들을 온전한 기쁨으로 영접하고 그들을 존귀히 여겨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군대에서 훌륭한 지휘관이 귀하고 중요하듯이,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도 복음을 위하여 진실하게 자신을 바친 충성된 일꾼들이 귀하고 중요합니다.

그런 자들이 없다면, 교회는 참된 인도자들을 가지지 못할 것이며 주님의 사업은 약화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충성된 종들을 귀히 여기십니다.

성도들도 그런 자들을 기쁨으로 영접하고 존귀히 여겨야 합니다.

 

빌립보 교인들이 에바브로디도를 영접하고 존귀히 여겨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저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에바브로디도는 로마에 갇힌 바울을 돕기 위해 처형당할 것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심지어 자신이 병들어 죽게 될 지경에 이르기까지 헌신하였습니다.

에바브로디도는 죽기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한 참으로 충성된 일꾼이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어놓은 자였습니다.

그는 참으로 후대의 교회를 위하여 희생적 봉사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주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죽기까지 하는 충성이 참된 충성입니다.

우리도 주를 위해 신실하게 살다가 주를 위해 신실하게 위해 죽기까지 충성하는 종들이 되십시다.

 

둘째는,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운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빌립보 성도들은 바울과 함께 동참해서 복음 선포 사역을 감당해야 했으나,

그들이 할 수 없음으로 대신 에바브로디도를 보냈던 것입니다.

그리고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 성도들의 일을 하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앓아눕게 되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빌립보 교인들은 에바브로디도를 영접하고 존귀히 여겨야만 했습니다.

 

오늘날 진실한 종들과 그들의 충성과 헌신도 필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교회가 그들을 온전한 기쁨으로 영접하고 존귀히 여기는 일도 필요합니다.

교회는 주의 진실한 종들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귀히 여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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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랑임을 잊지 맙시다.

서로 서로가 상대를 위하여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습입니다.

에바브로디도가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을 염려하고,

빌립보 성도들이 에바브로디도와 바울을 염려하고,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과 에바브로디도를 염려했습니다.

 

복음의 진보는 단순히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완료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길로 전진할 때에,

성도들과 하나님의 자녀들이 서로를 향하여 사랑을 드러내고,

서로가 서로에게 감동할 때에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역사하실 것입니다.

 

더욱 사랑을 공고히 하고 서로가 서로를 존귀히 여김으로,

이 대열의 종착점인 재림의 시기까지 함께 이르는 우리 모두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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