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4:8)

 

이곳에서 말하는 덕은 도덕적으로 탁월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무슨 덕이라고 말할 때 바울은,

어떤 좋은 것도 빼 놓지 않은 것이지요.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칭찬을 받을만한 모든 것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생각하고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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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림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그 사람을 잊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인정을 받고, 또한 칭찬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옛 관청이나 향교 같은 곳에 가보면 수많은 비석들이 즐비하게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 아무개 영세 불망비", "아무개 아무 공덕비" 라고 써서 그 사람의 덕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물론 진정으로 이런 비를 세워 기념할 만한 사람도 있지만,

억지로 권세에 눌려 세워진 비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저들처럼 돌을 다듬어 우리를 기릴 필요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그런 신앙인이 되어야 겠지요.

신앙으로나, 선행으로나,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기려질만하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복입니다.

 

부조와 선지자(p. 460)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일에는 열렬한 기도와 끊임없는 경계가 요구될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향상시키고 마음속에 순결하고 거룩한 사물을 항상 생각나게 하는 거룩한 성령의 끊임없는 감화를 받아야 합니다.”

 

바울은 무엇에든지”, “무슨 ~이 있든지라고 말함으로써,

신자들이 그리스도인의 특성 중 일부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모든 면에서 아름다운 면모를 보여 주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여덟 가지의 덕목들은 각기 떨어져있는 덕목들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경우를 당하든지 참됨을 견지해야 하고,

어떤 주위환경에서도 경건함을 지키고,

어떤 눈앞의 이익을 두고도 옳은 결정을 해야 하며,

어떤 사람들과도 정결한 관계를 유지하고,

누구에게든지 사랑을 받을만하고,

누구든지 진심으로 칭찬할만한 사람이 되어야 하며,

이 외에도 어떤 덕과 기념할 만한 모든 일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지요.

 

무엇에든지~”라는 말은 겨우 겨우 그 모습을 유지해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은 모든 일에 풍요롭게, 모든 경우에 다 넘치도록 이러한 덕성이 발휘되어야 함을 격려합니다.

예수께서 오시는 날,

우리 다 함께 기념할 만한 존재가 되어 예수님과 함께 천국에 이르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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