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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애 형!

2006.08.01 20:47

성묵, 영묵 조회 수:2050 추천:51


    인애 형!
저 0(영)묵이에요.
저번에 형만 편지 보냈는데 내가 안보내서 죄송하고요,
봉사대원들이 간 뒤로 많이 연락하는데 편지 내용보니깐,        
처음에 이렇게 연락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요?
그리고 봉사대 대원들한테 편지 쓰라고 부탁 받은적은 처음이에요.
물론 구창규 전도사님에게는 몇 번 써 봤지만
이번 봉사대는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런데 인애 ‘형’이라고 해서 나중에 한국 갔을 때 남자라고 기억할
수도 있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봉사대원들이 떠난 후에부터 지겨운 집 생활이 시작됬죠. ㅠ.ㅠ
그런데 지혜누나가 편지 써 준 사진에 인애 형 모습이 있어서
(아주 웃길 정도로 잘 나왔죠.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 하면 봉사대원들이랑 같이 활동했던 시절이 그리워요.
집에 있으면 할 것도 많고.......(뭐 그렇다고 다 하지는 않지만....(*.*;;))
그리고 형이 나를 잊어버릴것 같기도 하고요,
자, 그럼 형은 집에서 뭐하세요? 설마 노는건 아니겠지요.......
잘 지내시고 답장 꼭 주세요.




인애형???(**누나**)

안녕하세요?  저 큰묵입니다.  형 잘 지내시죠?
편지 받으셨죠?  (다행이다.) 이메일 주소 잘못되지 않았나 내심 걱정했거덩요...
형이 쓴 편지에 오류가 있더요.  
여기가 평안한 곳 이라고요? 여기 지금 35도의 고도의 날씨에  할것 없는 심심함.
형이야 봉사대 형들이랑(누나는 없고.) 와서 여럿이서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을텐데 여기는 진~~~짜 심심한 동네입죠.  인터넷은 아빠밖에 못하시고...  
그렇기 때문에 여기가 평안한 곳이 아닌것을 알려 드립니다.ㅋㅋ
또 밤이면 밤마다 밑에서 기타치고 노래하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잠을 못자는 적도 있다고요!!!!!!!!!
저도 누나(형) 씩씩하게 노래 하는 모습 보고 싶어요.  
실습 힘들어요?  왠지 잼있을것 같은디......  누나 간호 학과 니까....  병원에서 간호사 일 하는 거 잖아....  재밌지 않을까요?  ㅋㅋ  그냥 진찰 좀 하고..  머리로 일 하는 거니까. 아닌가?
이렇게 말하면 않되나????  바쁘시겠어요. ㅋㅋ
저는 뭐 심심하게 하루 하루 보내고 있고요.  요즘 학교에 노작도 나가고.... 그냥 그런 나날을 보내고 있떠요.ㅠㅠ
누나한테 문자 보내 봤는데 안 가드레요.... ㅠㅠ  잘 지내시고.. 건강하시고.  아! 이말은 않 해도 된다. ㅎㅎ  
잘 지내세요. 바쁘셔도 답장 꼭 보내세요.
-from  큰묵-
                                                                    
        
        
* 정근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3-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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