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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문 문

2005.06.19 22:03

강준성 조회 수:902 추천:17

대원들 하루 잘 지냈습니까?
학생시절 일요일 저녁이 제일 싫었던 기억이 납니다.
밀린 숙제며 내일 부터 시작될 학교 생활이며 등등등
아직도 일요일 출근이며 여전히 그렇분들도 있겠지요.
참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은 대원들은 어떨까?
삼가 위로를 보내마.

여기서 잠깐 생각해 봅시다.

세상에서 가장 열기 힘든 문이 무엇인지 압니까?
의미있는 시 한편 올려 볼께요.

                   문
                                                        임경림
오래 닫아만 둔다면
그건 문이 아니야,
벽이지.
열기 위해
잠시 닫아 두는 게 문이야.
벌서는 아이처럼
너무 오래
나를 세워 두지 말았으면 좋겠어.
본래 하나였던 세상,
나로 인해 나누어진다는 건
정말 쓸픈 일이야.
안과 밖이
강물처럼 만나
서로 껴안을 수 있게
마음과 마음이
햇살되어
따뜻이 녹여줄 수 있게
이제 그만
나를 활짝 열어주었으면 좋겠어.

그래요.
세상의 가장 육중한 문은 마음의 문입니다.
즉음의 문도, 절망을 문도, 슬픔이나 배신의 문도, 가난이나 재난의 문도
마음의 문의 무게보다는 못합니다.
그런데 사실 문은 열리고 닫히는 것인데, 벽처럼 사용하고 있지요.
자, 대원들 한번 마음의 문을 열고 시원한 바람과 맑은 공기와 들어오고 싶은 자들, 혹은 나가고 싶은 자들을 풀어 자유롭게 해 봅시다.
불안속에 움츠려 들지 말고 자신의 경계속에 갇히지 말고
오늘 이 밤도 꿈속에서도 내속에 갇혀 움크리는 꿈도 떠나 보내고 문을 열고 세계를 안는 꿈을 꾸도록 해요.
* 정근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5-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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