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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드라쓰비쩨...

2005.10.29 17:30

지범 조회 수:855 추천:24


쯔드라쓰비쩨...
러시아 말로 '안녕하세요'라는 뜻이에요..
벌써 즐거운 안식일이 왔네요...한국은 벌써 예배가 마쳤겠네요..(여기시간이 지금 9시 반이에요)
여기는 10시 예배시작이라 아직 시간이 있어 글을 써요..아마 인터넷에 올릴때는 예배를 마치고 와서겠지만요^^;

아버지랑 엄마 형, 형수님 모두 건강하시죠?
여기는 한국에서 생각한 것만큼 춥진 않아요..목사님 가족이 너무 잘해줘선가??
물론 쌀쌀하고 바람이 엄청 많은 지역이지만..그냥 겨울잠바하나 있으면 따뜻해요..

아직 이곳말 할 줄아는게 하나도 없어..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시장서 물건사는것 배워서 목사님과 시장에 갔는데...결국 숫자를 못알아 듣고 버벅버벅되서^^; 목사님이 물건을 사셨어요..

숫자가 왜이리 길고 어려운지...우선은 숫자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쉽지않아요^^;

연합회에가서 이곳 연합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목사님들도 뵙고, 이곳 아드라에 가서 따뜻한 차랑 과자도 먹고 이곳 영어학원에 가서 미국에서 온 다른 선교사도 만나고 왔어요..
연합회랑 아드라, 영어학원은 이나라에서 가장 큰 도시인 almaty라는 곳에 있고 목사님과 저는 그곳에서 70km떨어진 캅차카이라는 곳에 살아요(한국으로 치면 서울서 쫌 떨어진 분당정도랄까요?)

러시아로 버스도 탈 줄 알고 길도 물어볼줄 알면 아마 혼자서 almaty에 자주 갈꺼같아요..그곳에 청년이 많고 일요일 저녁에 청년회가 있거든요..아직은 택도 없어요^^;;
그래서 우선은 러시아어 익히기에 정신없답니다...영어는 최소한 어느정도 하고 필리핀에 갔기에 바로 여기저기 돌아다닐수있었는데...러시아어는 정말 '아야어여'부터 시작했으니..아마 정말 열심히 해야 될꺼같아요^^;

저위해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 아버지 엄마를 포함해서 모든 분들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참..생활비 보내주실때 전화는 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인터넷에 글을 올려주세요...
그리고 비자문제는 정말 잘 해결될꺼 같아요...걱정 안하셔도 될꺼같아요..이곳이 한국서 알아본거랑은 정말 다르네요ㅡㅡ;;

그럼 즐거운 안식일 보내시고..항상 건강하세요...너무 자주는 아니더라고 지금처럼 이렇게 연락주시면 너무 반가워요^^;;
엄마..정말 사랑해요..아버지한테도 전해주세요..작은아들이 아버질 너무 사랑한다고요..

* 정근태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3-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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