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28 04:01
안녕하세요 김갑숙입니다. 한국은 오늘 추석이어서 모든 소식이 추석 명절에 관련된 내용이네요..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끼리 단란한 시간 보내듯 한국에 계신 모든 분들이 예수님 안에서 단란하게 지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여긴 지금 여름 한 가운데 있어 무척 덥습니다. 더위에 약한 체질이어서 처음엔 너무 함들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 회관에서 전도회 한다고 해서 회관 안에 의자 놓고 하는 줄 알았는데 마당에서 하는 거였습니다. 때때로 전기가 안 들어 오는 날에는 자가 발전기를 돌리는데 교회가 얼마나 돈이 없는지 어제는 기름을 못 사서 목사님이 육성으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10리터 사서 전기 나갈 때 쓰라고 기부 했는데, 말라위의 현실이 피부에 닿게 느껴졌습니다. 벌써 1주일 지나갔고 앞으로 3주 남았는데 좋은 결실이 있길 바랍니다. 덕분에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잠이 부족해서 늘 피곤하지만 방문 다니면서 치료해준 사람들이 참석해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며 다시금 힘을 얻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참 진리를 알고 예수님을 진정 사랑할 수 있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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