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1 22:18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13:1-2)
아브람은 망신을 당하고 애굽에서 쫒겨나듯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었다면 그의 가정은 큰 어려움에 봉착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아브람과,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까지,
아브람에게 속한 모두를 그대로 나가게 합니다.
그들은 이제 네게브로 올라갑니다.
네게브는 “남쪽”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는 애굽의 남쪽이 아니라 팔레스틴, 즉 약속하신 땅인 가나안의 남쪽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 문장은 의미심장합니다.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풍부하였더라”라는 말의 원어적 의미는 ‘무겁다’란 의미입니다.
이는 미처 다 관리할 수 없을 만큼, 차고 넘칠 만큼 많았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되었을까요?
1. 아브람이 하란에서 모으고 또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이 있었겠지요.
2. 당시의 재산은 주로 가축이니, 증식된 것들도 있었겠지요.
그런데 이들만으로는 “풍부하였더라”라는 말을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을 듣 합니다.
그렇다면,
3. 하나님께서 특별히 은혜를 베푸사 그의 재산 형성에 도움을 주셨다.
이런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요. 게다가,
4. 바로가 사래를 그의 궁으로 데려갈 때에 아브람에게 준 재산도 이에 더해 보아야겠지요?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창 12:16)
아브람과 그의 가족은 큰 화를 당할 뻔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바로를 사용하셔서 이를 아브람의 가정의 복으로 바꾸셨습니다.
물론, ‘재산이 많아진 것이 꼭 복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할 사람도 있겠지만,
이는 당연히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 위하여 재산의 증식을 허락하신다면,
이는 당연히 복입니다.
다만, 재물이 사랑의 최고의 대상이 되면 이는 죄가 됩니다.(딤전 6:10)
우리 하나님은 전화위복(轉禍爲福)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주변의 어려움과 상황을 능히 족으로 바꾸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지금 재앙과도 같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에도,
이를 능히 복으로 바꾸실 수 있는 하나님이 계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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