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0 07:28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창세기 19:24-25)
1. 거절당한 사랑
하나님은 본성이 사랑이시고 생명이시기에, 늘 오래 참으시며 끊임없이 기회를 주십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려는 애타는 호소가 그분의 마음의 중심에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이가 그 손길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거절의 선택은 결국 자신을 향한 자비의 길을 닫아 버리는 결과를 낳습니다.
빛을 거부한 어둠이 스스로 소멸하듯이, 죄의 도성은 하나님의 속성과 배치될 수 없기에 심판의 무게를 견디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고, 기회를 주시고, 호소하시고,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시기를 원하시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손길을 거절하는 이들에게 즉 하나님의 본성, 하나님의 속성과 배치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속성인 영원과 생명을 무한히 줄 수 없으십니다.
소돔의 멸망은 다가올 최후의 심판을 경고하는 구속사의 모형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여전히 흐릅니다.
그분은 여전히 한 영혼이라도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손을 내미십니다.
그 손길은 오늘도 우리를 향해 미소 짓듯 다가옵니다.
2. 물과 불이 의미하는 구원과 심판
성경은 이 심판의 장면을 “유황과 불을 비 같이 내”리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이 한 문장 속에 심판과 구원의 두 축이 고르게 함께 놓여 있습니다.
비는 노아의 홍수를 생각하게 하고, 유황과 불은 소돔의 멸망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 두 사건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어, 죄의 세상을 씻되 새 생명을 남기는 하나님의 방법을 보여 줍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 불이 쏟아진 이 장면은, 하나님의 철저한 공의가 죄를 완전히 씻어 내고 새로운 시작을 여는 방식임을 우리에게 전합니다.
재림교성경주석은 “‘유황과 불’이라는 구절은 ‘불타는 유황’을 뜻하는 일상적인 히브리어 관용구이다. 하나님이 때때로 천연계의 정상적인 과정에 개입함으로써 일으킨 기적은 일반적으로 천연계의 기존의 힘과 요소들을 비범한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오늘날까지도 사해의 남부 지역은 역청(asphalt)이 풍부하다.”고 이 부분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주권으로 죄를 경계하시고 구원의 길을 여십니다.
3. 심판의 기록 - 우리를 살리려는 복음의 초청장
이 두려운 기사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아직 기회가 있으며, 한 사람이라도 더 돌이켜 구원을 얻으라 하는 하나님의 애틋한 부르심입니다.
“너는 그들에게 말하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의 길에서 돌이켜 떠나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에스겔 33:11)
악인의 멸망을 기뻐하시지 않는 아버지의 마음이 소돔과 고모라의 불길 뒤에 숨겨진 복음의 본질입니다.
“어찌하여 죽고자 하느냐”라는 하나님의 탄식은, 우리를 향한 구원의 초대이자 회복의 요청입니다.
소돔의 심판은 우리에게 지금이 바로 은혜의 시간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지금 이 순간이 구원의 날이며, 하나님의 자비를 받을 만한 때입니다.
롯을 붙들고 이끈 자비의 손길이 오늘의 우리를 여전히 붙들고 있습니다.
심판의 두려움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앞에 서야합니다.
사랑은 심판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강력한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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