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과 만남

2012.08.09 20:10

정근태 조회 수:3135

 

 

예루살렘의 여인들의 노래에 솔로몬은 대답합니다.

 

(아가 6:11)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아가 6:12)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그는 술람미 여인을 보기 위하여 내려갑니다.

마치 농부가 순이 났는가? 꽃이 피었는가? 궁금한 마음으로 밭에 가는 것처럼,

그는 술람미 여인을 맞이하기 위하여 내려갑니다.

그리고 그는 수레들, 즉 자신이 파송한 신하들이 몰고 오는 수레를 맞이합니다.

 

기다리는 마음은 동서고금이 다를 바가 없습니다.

특히 사랑하는 이가 오는가 기다리는 연인의 마음은 일각이 여삼추(如三秋)라는 말처럼 길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만남의 기쁨은 그 긴 시간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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