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사랑하는 자

2010.10.26 14:02

정근태 조회 수:3854 추천:38

(아가 1:7)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야 네가 양치는 곳과 정오에 쉬게 하는 곳을 내게 말하라 내가 네 친구의 양 떼 곁에서 어찌 얼굴을 가린 자 같이 되랴

술람미 여인은 그의 사랑하는 자를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라고 호칭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말은 가장 중요한 고백입니다.
“마음”은 한 사람의 전인(全人), 곧 영적 ‧ 정서적 ‧ 육체적인 모든 면들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가 아니라면 어떻게 “사랑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요즈음의 세태는 “잠간만”, “조건적을 보고”, “겉으로만” 사랑하는 사랑이 판을 치고 있지 않습니까?  
술람미 여인은 그의 사랑하는 남편에게 그가 그녀의 전 인격을 포함하는 평생의 연인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결혼은 생명이 지속되는 동안 계속되어야 하는 전적인 헌신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 대한 우리의 헌신도 영원한 헌신이어야 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사랑하는 솔로몬 왕을 항상 그리워합니다.
그래서 “너의 양떼 먹이는 곳과 오정에 쉬게 하는 곳”을 나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 구절을 보고 솔로몬이 직접 들에 나가 양떼 먹였다고 생각하기도 하나, 많은 학자들은 구약 성경의 표상적인 표현으로서, 솔로몬 왕 자신이 목자로서 돌보며 다스리는 백성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자는 양떼를 먹입니다. 뿐만 아니라 쉬게 하지요. 술람미 여인은 마치 선한 목자가 양떼를 돌보듯이 백성을 보살피는 솔로몬 왕의 자상한 손길을 자신도 받고 싶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솔로몬과의 개인적이고 내밀한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원하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자신이 솔로몬을 찾다가 찾지 못하면, 여러 목자들 사이에서 헤멜 수 밖에 없고, 그 일은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가장 사랑하는 이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면 이는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분의 양떼를 돌보시고 그들을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그러한 그 분을 알고, 그 분의 뜻을 알고, 그분의 관심을 알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그 분이 어떤 바램을 가지고 계시는지, 우리가 우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관심이 없다면 우리는 부끄러움을 당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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