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람미 여인을 향한 솔로몬의 사랑

2011.09.29 09:30

정근태 조회 수:11778 추천:4



포도원지기인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 왕의 신부가 되었습니다.
왕은 신부의 아름다움에 깊이 매혹되어 신부를 칭찬하고 사랑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여기서 우리는 신랑이신 주님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사랑 고백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가 4:1)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주님께서도 우리를 신부로 삼으신 후에,
과거의 허물과 죄는 아예 그리스도의 피로 덮어 주시고 귀하고 아름답게만 보십니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솔로몬 왕이 술람미 여자의 눈의 순결함과 아름다움에 대해 1:15에 이어 두 번째로 노래합니다.
이러한 너울은 고대 근동의 신부들이 결혼할 때 얼굴을 가리기 위해서 자주 사용했는데,
술람미 여인도 솔로몬 왕과 결혼할 때 이러한 너울을 썼습니다.
이 너울은 신부의 얼굴을 다른 사람에게는 가리우고 오직 신랑에게만 보이기 위해서 쓴 듯한데,
고대 이스라엘의 결혼 풍습에 따르면 신부는 신혼 초야에까지 너울을 계속 썼으며, 그 밤에 신랑이 벗겨 주었다 합니다.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 같구나"
'길르앗 산'은 푸른 초지(草地)로 인해 양과 염소 등 가축을 방목하는 목초지로 사용된 언덕입니다(민 32:1-5, 26).
이 지방에서는 염소를 많이 키웠는데,
이 '시리아 산 염소'는 일반 염소보다 크고 그 털 색깔이 검다고 합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자의 머리털이 검고 숱이 많으며 곱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허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고 좋은 점만 보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시골처녀 술람미 여인을 신부로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녀의 보잘것없는 과거를 생각지 아니하고 현재 자신의 앞에 앉은 아름다운 신부를 찬양합니다.
주님은 신부된 우리를 세밀하고 깊게 사랑하십니다.
우리의 눈빛과 입술, 그리고 미소로 드러난 흰 이와 수줍어하는 두 빰 어느 부분 하나도 그냥 넘기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완전히 신부인 나에게 마음을 빼앗기셨습니다.
우리의 삶이 피곤하고 고달파서 실망과 좌절에 빠질 때에도,
주님께서 나를 이처럼 가까이에서 사랑해 주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다시금 새 힘과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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