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빼앗는 사랑

2011.10.22 08:53

정근태 조회 수:3463 추천:12

(아가 4:9)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솔로몬은 그녀를 “누이”, 그리고 “신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누이'란 고대 근동의 문학에서 '형제', '오라버니'등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연인 사이의 친근한 관계를 나타낼 때 자주 쓰인 말입니다.
마치 요즈음 연인들의 관계에서 “오빠”라는 호칭이 사용되는 것과 같습니다.
이는 신랑되신 그리스도와 신부된 성도들이 친근한 관계임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마음을 빼앗아갑니다.
사랑은 다른 것은 취하지 못해도 마음만은 빼앗으려 하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의 마음을 빼앗은 것은 어떤 대단한 것이 그녀에게 있기 때문이 아니았습니다.
그저 한 번 쳐다보는 눈 빛,
그녀의 목에 걸린 수수한 구슬 목걸이,
이런 남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마음을 사로잡는 것입니다.

사랑은 마음을 빼앗습니다.
마음을 빼앗길 대상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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