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최고의 행복

2012.03.23 11:46

정근태 조회 수:3128

술람미 여인의 그녀의 연인에 대한 묘사는 계속됩니다.

(아가 5:11)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 같이 검구나
(12)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13)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 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머리는 정금 같”다는 표현은 다소 의아합니다. 
어떤 사람은 다니엘 2장의 우상의 금 머리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솔로몬 왕이 황금으로 된 면류관을 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금'은 변하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신성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솔로몬으로 표상된 그리스도께서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는'(골 2:9) 분이심을 노래한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머리털이 고불고불하고 까마귀같이 검”다는 표현은 솔로몬 왕의 머리털이 생동감 있고 젊음이 넘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 역시 그리스도께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히 13:8)분으로서 생명력의 원천이 되시고, 활력이 넘치심을 노래한다고 볼 수 있겠지요.

솔로몬의 눈에 대한 그녀의 묘사는 맑음과 순결함, 그리고 아름다움을 한층 더 강조합니다.
물론 “비둘기”는 순결함을, 
“우유로 씻”었다 함은 눈 흰자위가 티 없이 흰 것을 말합니다.

빰에 대한 그녀의 묘사는 전원적인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이는, 평화와 안식의 이미지를 나타내지요.

입술을 묘사한 몰약은 값비싸고, 향기나는 아름다운 향유입니다.
동방박사들이 예수께 바친 예물이기도 하지요.

술람미 여인의 이러한 이름다운 묘사들은 솔로몬을 최고의 사람으로 묘사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최고로 생각하는 것은 그에게 뿐 아니라, 바로 나에게 최고의 행복을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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