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 7:5) 머리는 갈멜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

(6) 사랑아 네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그의 신부에 대한 솔로몬의 찬사는 이어집니다.

 

머리는 갈멜 산 같고” - '갈멜 산'은 이스라엘의 북서쪽, 지중해 연안으로 돌출된 지역입니다. 남동쪽으로 약 24km나 뻗어 있는 산맥의 중심 산입니다. 가나안 땅에서는 헤르몬 산 다음으로 높은 산입니다.

갈멜산은 팔레스틴에서 높게 솟아 지중해와 팔레스틴 남쪽을 굽어보고 있는 듯한 산이기에 솔로몬은 바로 이와 같은 장엄한 형상을 자신의 아내의 위엄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습니다.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 지금 솔로몬은 신부의 머리털의 색을 자주 색으로 묘사합니다.

'자주색'은 왕들의 색이었지요. 술람미 여인은 원래 귀한 가문의 태생이 아니었으나, 이제 왕과 함께 보낸 시간들이 그녀를 왕과 같이 존귀한 여인으로 만들었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물론,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였다는 표현은 솔로몬이 매료될 정도로 그녀의 기품이 고귀하게 되었다는 의미이지요.

사랑은 서로를 가장 아름다운 대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화창하다는 표현은 그녀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노래합니다.

그녀를 바라볼 때 솔로몬의 마음은 즐거움으로 가득찼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신부인 교회를 그윽한 눈길로 바라보십니다.

목숨을 주고도 아깝지 않은 사랑으로,

그 아름다운 모습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그 큰 사랑에 부끄럽지 않은 아름다운 신부의 모습,

그것이 바로 교회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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