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찬사는 계속됩니다.

(7:3)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7:4)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솔로몬은 사랑하는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그녀의 성숙함, 순결함, 이 모든 것이 그녀의 매력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사랑은 그녀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같고” - 가장 아름다운 생산력과 자식을 먹이는 모성애가 함께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의 사랑과 애정이 그만큼 더 성숙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 그녀의 목은 사뭇 도도한, 그러나 교만하지 않고, 자신의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을 전할 만한 성숙한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곁의 못 같고” - 술람미 여인의 눈은 '못'으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이는 술람미 여인의 눈의 순결함과 아름다운 매력을 더욱 확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지요.'헤스본'은 '현명하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요단강 동쪽 약 24km 얍복 강과 아르논 강 사이의 성입니다. 사람의 눈의 반짝임은 그의 총명함을 말해줍니다. 헤스본이란 이름은 바로 그 총명함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이 헤스본의 바드랍빔 문 옆에는 유명한 연못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드랍빔'이란 '큰 무리 가운데 한 여인'이란 뜻입니다. 아마도 헤스본 성의 성문 중 하나겠지요? 이 말 역시 수많은 여인들 중 단연 돋보이는 신부의 탁월한 아름다움을 말해주고 있습이다.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 '다메섹'은 아람의 수도입니다. 이 아람은 늘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노렸지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란 다메섹의 침공을 감시하기 위해 세워진 높은 위한 망대를 말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의 코를 이와 같이 우뚝 세워진 망대에 비유하고 있는 것이죠. 그의 이러한 비유는 그녀의 아름다움 뿐 아니라, 그의 신부의 기품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