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나를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2010.10.05 16:54

정근태 조회 수:4517 추천:42

(아 1:4)  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아가 1장 4절은 한 사람의 대사가 아닙니다.
먼저 술람미 여인이 앞부분의 말을 하고,
  "왕이 나를 그의 방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이를 받아 예루살렘의 여인들이 뒷부분의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술람미 여인의 노래 중에 "방으로 이끌어 들이셨다"는 말은 솔로몬의 궁전의 방들 중에서 특히 깊은 '내실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왕은 술람미 여인을 은밀하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안방으로 인도합니다.
이 "방"의 개념은 다른 이들이 침범할 수 없는 독립적인 공간을 이야기 합니다.
왕과 그의 사랑하는 여인이 들어간 그 방은 누구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이가 된다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는 그 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개인적인 관계가 성립될 것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각자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추억을 만드십시다.
그 추억들은 하나님과의 사랑을 더욱 돈독하고 향기롭게 해 줄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의 노래를 받아 예루살렘 여인들의 노래가 이어집니다.
예루살렘의 여인들은 와의 사랑을 받는 여인이 왕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기뻐합니다.
그들은 술람미여인의 뒤를 따르며, 그들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성경은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요 3:29) 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예루살렘의 여인들은 바로 이러한 기쁨으로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의 사랑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포도주(당시 그들이 구할 수 있는 가장 향기로운 액체인)보다 더 진한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기뻐합니다.
우리가 다른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이 하나님과의 새로운 삶을 시작할 때에,
우리는 이들이 느낀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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