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2)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이 구절은 술람미 여자가 그가 사랑하는 솔로몬에게 사랑을 구하는 말입니다.

성경에서 입맞춤은
상대방에 대한 존경의 표시,
반가움을 표현하는 인사,
서로의 사랑의 확인하는 애정 표현,
이별의 슬픔을 표시하는 방법등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그 대상도,
부모와 자식간에(창 27:26,27),
상호 친척간에(창 29:11,13 ; 31:28),
친구 사이에(삼상 20:41),
연인사이(8:1),
또는 교인과 교인 사이(롬 16:16 ; 고전 16:20)등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지요.

물론 본 구절에서는 연인끼리의 사랑의 표현으로 이해됩니다.

그가 간절히 입맟추기를 원하는 것은,
간절히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기 때문이지요.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여기서 '사랑'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도딤'은 복수형으로서,
솔로몬의 사랑이 보다 풍부하고 간절한 것이었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술람미 여인이 바라는 사랑은 그저 보통 사랑이 아닌, 절대적이고 풍부한 사랑이지요.

구약 시대의 '포도주'는 포도주틀에서 포도를 밟아 짜 나오는 즙을 다른 통으로 연결해 받은 것으로서,
막 짜 놓았을 때에는 포도즙, 그리고 시간이 지나 발효가 되면 포도주가 됩니다.
히브리어에서 "포도주"와 "포도즙"을 구별하는 용어는 없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특히 연회 때 식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삼상 16:20 ; 25:18 : 사 5:12).
그러나 솔로몬은, 많이 마실 경우 취하게 하는 특성으로 인해 이의 사용을 금하기도 했습니다(잠 23:29-35).

여기에서는 사랑의 달콤함, 아름다움을 비유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술람미 여인은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가 느끼는 사랑은 달콤함이고,
그가 느끼는 사랑은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술람미 여인이 갈구하던 그 사랑은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는 우리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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