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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입니다

2005.04.26 12:14

강준성 조회 수:1942 추천:1

친구야! 힘내라.
아이들의 힘든 이야기를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도움을 줄 수 없어 미안하다.
하나님께서 가라하셨으니 죽기까지 더하겠니.
아이들도 하나님께서 키우시리라 확신한다. 힘내자.
비단 아이들 뿐이랴.
'시간이 가면 해결될 거야'
이 말은 사실 내가 제일 싫어한 말이다.
교회 건축하며 힘들때 나를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했던 말이지.
어느 때는 이 말이 얼마나 밉게 들려는지 몰라.
속으로 '시간이 괜히 가나. 그 시간이 가려고 내 심장이 터지고, 가슴이 멍들고, 피가 쏟아지는 데'하며 소리쳤었지.
그래 이것이 우리의 분량인것 같아.
시간이 가도록 그래서 하나님께서 해결하시도록 인내하고, 노력하고, 버티는 거 말이야.
이것 외에 우리가 무엇을 하겠니?
하나님의 영혼을 구원하는 거룩한 일에 말이야.
친구야! 나는 너를 믿는다. 묵묵히 참고 갈 길 가는거.
그건 너에 트레이드 마크쟎아. 하나님께서 그 달란트를 가진 너이기에 그곳으로 부르셨음을 감사한다.
자 함께 시간이 가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도록 버티어보자.
참 이제 너가 좀 풀어줘야 할 일이있다.
일전에 부탁했던 몇 가지 사실들에 대한 현지의 답이다.
정리해 볼께.
첫째, 우리가 지속적으로 선교할 수 있고 너가 관리할 수 있는 지역 선정
둘째, 그곳에 따른 장기적 선교 전략 수립
셋째, 올해 할 수 있는 가장 우선적이고 효과적인 분야
넷째,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방법, 장비, 순서, 인력 등에 대한 조언
다섯째, 대원들이 인사, 봉사 진행, 예수님 소개를 할 수 있는  그곳 언어 습득 문제에 대한 제안
친구야!
이제 4월의 마지막 주야.
여행에 낀 봉사 흉내나, 일회성의 봉사나, 일방적인 퍼 주기식의 자선같은 봉사대가 되고 싶지 않다.
사실 그렇게 하기엔 도봉교회가 여유롭지도 않고, 귀한 청년들의 시간과 재정과 노력을 들이고 싶지도 않아서 부탁하네.
급하고 바쁜 일이 산적해 있지만 가능하면 조속한 답을 기다릴 께.
몸은 멀지만 언제나 함께 할 수 있는 네가 있어 감사하는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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