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안녕하세요..

박지범입니다..건강하신것 같아 기쁩니다..하나님의 섭리하심이 항상 목사님과 목사님과정에 함께 하길 바랍니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이곳 훈련원에서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처음 이곳으로 올때의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채 지내고 있습니다.

저도 목사님의 곁으로 빨리 가고 싶습니다.

지난번 목사님께서 주목사님에게 보낸 메일의 대한 내용은 잘 들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그 메일의 내용을 듣고 한국의 집의 부모님께 연락을 드렸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제가 이곳에 온 목적은 목사님이 계신 카자흐스탄에서 목사님 옆에서 카자흐스탄 선교를 위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로인해 금요일 cattage meeting이라고 10일동안 선교지 체험하는 훈련프로그램중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프로그램도 당일 불참의 의사를 밝혔고 이제 내일 오전에서야 cattage meeting을 참여하기 위해 출발하려고 합니다.

지난 금요일 안식일 계속 말씀을 읽고 기도하면서 예수님께서 준비해 놓으신 길을 가르쳐 달라고 간절히 구했습니다.
아직 그러나 확실한 대답은 받지 않은 상태이나 마음은 조금씩 정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주까지는 카자흐스탄이 아니면 선교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으나 이제는 조금 바뀌었습니다. 그것을 정하시는 것은 예수님이지 저의 이기적 자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선 어머니께서 알아보신 결과 비자의 갱신으로 매달 40만원정도의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한달이상 카자흐스탄에 체류하게 되면 불법체류자가 되며 그 불법체류비용이 지금까지는 평균 40만원정도이고 더욱 크게 정해질 수도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불법체류자로 카자흐스탄에 가기를 바라지 않으시고 저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선교비자가 아니라면 제가 카자흐스탄에 가서 선교를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오늘아침에서야 비로소 마음을 조금씩 정하여 이곳에서 할당하여주는 선교지로가서 예수님의 사업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목사님께는 미안하지 않습니다. 목사님과 같이 선교를 하지 못하는 것이 굉장히 아쉽지만 주님께서 정하신 길을 사랑의 이기적 자아로 정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기에 죄송하지 않습니다.

대략 비용을 계산해 봤더니 1000만원 정도(약간 과장해서..)가 들더라고 고요....재정적인 것보다는 우선 부모님의 걱정(불법체류자가 된다는 것)과 제가 그동안 이기적 자아를 예수님의 뜻보다 우선히 했다는 것이 조금 가슴아픕니다...

물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어떠한 길로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우선은 기도와 말씀으로 제가 주어진 길 그길이 예수님께서 주신 길이라고 생각하기에 그길을 따르고자 합니다.
목사님께서도 절대 섭섭해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만약 카자흐스탄이 한국에 있을때부터 갈수 없는 곳이라고 알았다면 천명선교사를 신청하지 않았을 것인데 예수님은 이러한 방법으로 저를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나보다도 더욱 나를 잘아는 예수님께서 나의 길을 준비해 주시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목사님!! 저를 위해 기도많이 해주세요...저도 목사님과 목사님 가정과 카자흐스탄 선교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꼭 한국에서든지 어디서든지 기쁘고 행복한 얼굴로 만나뵙길 간절히 기도합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