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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입니다

2006.09.22 22:59

최선화 조회 수:3623 추천:15

목사님, 대학원은 무사히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6학기를 다니고 있어요. 생각보다 3년은 긴 시간이네요. 무엇인가 많이 변할 수 있는 기간이네요. 2년과 3년이 차이가 참 큰 것 같아요. 어떤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3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짐작한 것보다 훨씬 더 제게는 힘든 시간들입니다. 완전히 다른 전공을 선택했기 때문에 더군다나 완전히 다른 사고패턴과 가치관과 삶의 패턴을 가진 사람들과 생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것은 대학원 가기 전부터 주께선 제가 광야생활을 가게 될 것이라는 깨달음을 허락해 주셨다는 것, 대학원 다니면서도 내내 그 사실을 매순간 확인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치명적인, 극복해야할 근성이 있는데 그런 것들과 싸우게 해 주시네요. 지금 그 근성들 중에 네번째와 싸우고 있습니다. 힘들어 죽겠는데 행복합니다. 목사님도 힘든데 행복한 이유들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중앙아시아가 액트 선교회 갔을 당시보다 훨씬 어려워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목사님을 하나님께서 그곳으로 인도하시지 않았나 새삼 생각이 듭니다. 목사님, 함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하시고 힘내세요. 무엇보다 목사님과 가족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도합니다. 또 연락드릴게요...
  참 알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서액트 교회는 대학로로 옮겼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대학로 액트 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14년 전 종로에 있던 서액트가 이제 다시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괜시리 가슴이 뭉클하더라구요. 주께서 인도하시는 일일 터인데  주께 신실한 청년들이 더욱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신앙생활과 주깨서 제게 갖고 계시는 비젼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더군요. 요즘은 그래서 생각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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