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9 12:05
스푸트니크 여론센터는 설문 자료를 통해 구소련에 속했던 11개국 중 9개국 35세가 넘는 연령대 사람들이
"지금보다 소련 시절의 삶이 더 좋았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실 이같은 결과는 실제로 구 소련 국가들에 가 보면 체감 할 수 있는데요,
한 때, 미국과 G2를 이루던 강대국 국민에서 이름없는 작은 나라의 국민이 된 것,
게다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훨씬 더 취약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다음은 스프트니크 지의 보도내용입니다.
"35세가 넘는 연령대에서 소련 시절의 삶이 해체 이후보다 나았다는 질문에 찬성표가 몰렸다. 아르메니아 71% 찬성, 23% 반대, 아제르바이잔 69% 찬성, 29% 반대, 러시아 64% 찬성, 28% 반대, 카자흐스탄 61% 찬성, 27% 반대, 우크라이나 60% 찬성, 23% 반대, 몰다비아 60% 찬성, 32% 반대, 키르기스스탄 60% 찬성, 30% 반대, 벨라루스 53% 찬성, 28% 반대, 조지아(그루지야) 51% 찬성, 46%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찬성표가 각각 39%, 4%, 반대표가 각각 55%, 91%를 기록했다. 이들은 소련 해체 이후의 삶이 더 좋다고 답변했다.
소련 해체 이후 혹은 직전에 태어난 25세 미만의 응답자들은 현재 삶이 더 좋다는데 찬성표를 던졌다. 아르메니아 48% 찬성, 47% 반대, 아제르바이잔 68% 찬성, 14% 반대, 러시아 63% 찬성, 25% 반대, 카자흐스탄 56% 찬성, 35% 반대, 우크라이나 39% 찬성, 18% 반대, 키르기스스탄 48% 찬성, 37% 반대, 벨라루스 57% 찬성, 34% 반대, 조지아(그루지야) 79% 찬성, 20%, 타지키스탄 84% 찬성, 13% 반대, 우즈베키스탄 89% 찬성 5%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몰다비아의 경우만 찬성이 17%에 그치고 반대가 69%로 압도적 수치를 기록했다. 몰다비아 젊은이들은 소련 시절의 생활이 지금 해체된 경우보다 더 좋았을 거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소련 11개국에서 12,645명(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벨로루시, 몰도바,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에서 각각 1,000명씩, 우즈베키스탄 1,045명, 우크라이나 2,000명, 러시아 1,600명)의 응답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응답자를 선정해 2016년 7월 4일부터 8월 15일까지 브치옴(VTISIOM), M-Vector, Ipsos, Expert Fikri, Qafqaz 구소련 여론조사기관들이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신뢰도 95%에 최대오차가 3.1%를 넘지 않는다."
아뭏든,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의 사정이 좀 더 좋아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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