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한국매력 흠뻑

2012.01.04 13:14

정근태 조회 수:6377

카자흐스탄의 한류에 대한 기사가 "주간 무역"에 실렸습니다.

그 사이 더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여러부분에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기사 전문입니다.

 

"최근 한류 바람이 중앙아시아의 대국 카자흐스탄까지 덮치고 있다.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한국 배우들의 인기가 높으며, K-POP 열풍으로 한국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또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지만, 중국 식당은 거의 없고 한국 식당이 상당수에 이른다. 된장찌개 같은 한국 전통 음식이 약 9달러에 팔리고 있는데, 카자흐인들이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다. 카자흐에 부는 한류 열풍을 알마티 무역관이 알려왔다.
 
 
□ 카자흐에서의 한국 음식의 위치=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의 5성급 호텔인 하얏트 리젠시는 2년에 한 번씩 한국 음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지 대형 마켓인 램스토어는 한국산 샐러드, 음식, 음료를 팔고 있다.
한 카자흐 주부는 “친구 10명 중 1명은 한국 음식을 만들 수 있으며, 한국 음식은 매우 맛있다. 특히 김밥, 불고기, 잡채,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이 인기다”고 말했다. 또 아바이 칸 대학교의 한 교수는 “카자흐스탄에서 한국 음식이 없는 축제는 보기 힘들다”고 말해 한국 음식의 대중성을 보여줬다.
한국 음식은 단순히 레스토랑에서만 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니며, 대형 슈퍼마켓에 진열돼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라면이나 음료수, 과자, 아이스크림 등이 눈에 많이 뜨인다.

□ 카자흐에 침투한 한국 라면 ‘도시락’=과거 카자흐스탄에서 인스턴트 라면은 '‘트램프 포켓’이라 부르며 외국인 노동자, 건설현장 노동자, 가난한 학생들의 점심이었으나, 이제는 사무 직원들도 자주 찾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1998년 한국 회사인 코야가 ‘도시락’이란 인스턴트 라면을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 들여온 것이 시초다. 인스턴트 라면의 시장이 연간 300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많은 라면이 카자흐 시장에 진입했으나, 여전히 인기는 한국의 ‘도시락’과 러시아의 ‘빅 본’이 차지하고 있다.

□ 카자흐에서는 초코파이가 대세=과자를 생필품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카자흐의 과자시장은 규모가 생필품 못지않게 크다. 카자흐스탄은 1990년대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마자 과자 소비량이 급증했는데, 지난해 총 25만 톤의 초콜릿을 소비했으며 경제수준이 향상함에 따라 과자 소비도 고급화되고 있다. 카자흐의 과자 소비수준은 1인당 연간 12kg이며, 이 중 절반은 수입산이다. 주요 수입국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다.
그런데 카자흐의 대형 마트에 가면 한국 과자를 쉽게 볼 수 있다. 이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상품이 초코파이이며, 시장규모는 약 60만 달러 이른다.

□ 웰빙시대, 음료도 웰빙으로=음료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지면서 색소를 넣거나 기능을 추가한 기능성 음료를 많이 찾고 있다. 이들 가운데 한국의 '알로에 베라 주스‘가 건강에 좋다고 인식돼 찾는 사람이 많다. 이외에도 ’밀키스‘가 인기가 많은데, 독특한 맛이 비결로 꼽히고 있다.

□ 카자흐에 진입하려면 ‘한국’을 내세워라=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의 이미지는 매우 좋다. 그 이유는 과거 강제 이주 당했던 고려인들이 10만 명 가량 살고 있으며, 한류가 미친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LG, 삼성 등 대기업의 높은 시장 점유율도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그런데 러시아 브랜드인 ‘빅 본’의 이미지가 좋은 이유는 적절한 광고와 판촉활동을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카자흐 시장에 진출하려면 판촉활동에 힘써야 한다. 물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TV광고다. 시장에 진입할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창출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것인데, TV 광고만큼 확실한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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