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소련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에서

22일, 현직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63)에 한해 당선 회수의 제한을 폐지하고 “종신 대통령”으로서 집권이 가능해지는 헌법 개정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됐다고 합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스스로를 ‘국부’로 규정하는 라흐몬 대통령은,

1992년 이래 지속되고 있는 독재 체제를 한층 더 견고하게 다지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는데요,

헌법 개정안에는 대통령의 피선거권을 35세 이상에서 30세 이상으로 하향하는 항목도 포함시켜,

차기 대통령선거가 예정된 2020년에는 30세를 넘는 라흐몬 대통령의 장남도 입후보가 가능해 졌다고 합니다.

당연히 “세습”으로 가는 길을 열어 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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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서 투표하고 있는 여성>


구 소련권에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년 이상 실질적인 국가 지도자를 맡고 있는 외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 1992년에 독립한 이래 24년째 줄곧 철권통치를 이어가고 있는 국가들이 많은데요,

심지어는 전 대통령의 급사로 2007년 취임한 베르도임 하메도프 대통령이 집권하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는 움직임도 일어나는 등,

각국에서 장기 정권체제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부"가 있는 나라들은 왜들 다 그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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