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티무르(Timur) 제국(1364-1469)

2004.11.05 10:55

정근태 조회 수:6033 추천:39


몽골이 패망한 이후에 징기스칸 제국의 재건을 외친 사람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사람은 몽골족 출신이 아니라 투르크족 출신인 티무르 이 렝(Timur-i-leng,‘절름발이 티무르’라는 의미이다.)이었다. 그는 1370년에 이르러 발크 정복 전쟁을 완료하고 스스로 트랜스옥시아나의 새 지도자(Amir)인 동시에 징기스칸의 계승자임을 선언하였다.

그러나 티무르는 자신의 표방에도 불구하고 몽골 지배층의 후예가 아니었으므로 다른 몽골계 부족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는 몽골 출신 관료들을 계속적으로 임명하는 등 몽골의 후예로서의 정통성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티무르 제국의 문화는 투르크-페르시아 전통에 속하였고, 법률 제도는 투르크-몽골 제국이 확립한 것에 기반을 두었으며, 정치 및 종교 구조는 이슬람과 몽골 전통이 혼합된 형태였다.

티무르가 1405년에 사망하자, 그의 손자 울르그 벡(Ulug Bek)등 왕위를 이어받은 이들에 의해 문화적으로 크게 번영하기도 했으나, 울르그 벡의 사후에 곧 붕괴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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