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우즈베키스탄

2004.12.15 08:49

정근태 조회 수:3574 추천:36


우즈베키스탄에는 한인들이 독립 국가 연합 국가들 가운데 가장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도 이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소련 연방이 해체되자 곧 우즈베키스탄을 국가로 승인하였고, 1992년 1월에는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하였다.  양국 고위인사들의 방문도 활발하여, 김영삼 민주당 총재가 이미 1989년 6월에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였고, 1992년 6월에는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이어서 다시 1994년 6월에 김영삼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였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1993년에 11만 7천 달러, 1994년에 30만 달러, 1995년에도 30만 달러의 무상 원조를 제공하였으며, 1992년에 이르러는 타쉬켄트(Ташкент)에 한국 교육원을 설립하여 한국의 언어와 문화, 청소년 교육 등에 기여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의 한인은 18만 3천여명으로 여덟 번째 소수 민족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들은 수도인 타쉬켄트(Ташкент)시와 그 주변에 12만여명이 모여 살고 있으며, 나머지는 우즈베키스탄 전 지역에 흩어져 거주하고 있다.

1990년에는 니자미 사범 대학에 한글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이후 동방 대학, 세계 언어대 등에 한국어 학부나 한국어 학과가 개설되었다.  1992년 5월에는 타쉬켄트(Ташкент) 한국 교육원이 정식으로 개원하였으며, 한글 학교 수는 1995년 현재 55개교에 이르며, 여기에서 수강하는 학생 수는 총 4,4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현재 대우, 삼성, 갑을 등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이 진출하여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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