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카자흐스탄

2004.12.14 13:18

정근태 조회 수:3911 추천:49

현재 카자흐스탄은 대한민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카자흐스탄이 독립하자 곧 국가 승인을 하였으며, 1992년 1월에는 대사급 외교 관계를 성립시켰다.  카자흐스탄은 독립 전인 1990년 11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Нурсултан Назарбаев, Nursultan Nazarbayev) 대통령이 방한하기도 하였고, 1994년에는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이, 2004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국은 1992년에 5만 달러, 1993년에 15만 달러, 1994년에 20만 달러등 무상 원조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교육원을 설립하여 지원하고 있다.  지방자치 단체간의 교류도 활발하여, 알마아타와 대구, 카라간다와 송파구, 잠불(Джамбул, Jambul)시와 구리시가 자매 결연을 맺는 등 관계를 긴밀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한인은 1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아홉 번째 소수 민족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들은 구 수도인 알마아타(Алматы)에 1만 6천여명이 거주하는 등, 카자흐스탄 각지에 흩어져 생활하고 있다.

1991년에는 카자흐 종합 사범 대학에 조선어과가 개설되었으며, 1991년 8월 22일에는 알마아타 한국 교육원이 정식으로 개원하였으며, 한국 교육원이 부설하여 운영하고 있는 한글학교 수는 1995년 3월 현재 57개교 132개 학급에 이르며, 여기에서 수강하는 학생 수는 총 3,120여명에 이르고 있다.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수가 우즈베키스탄보다 적고, 알마아타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타쉬켄트(Ташкент)에 거주하는 한인들보다 적지만, 알마아타에는 한인들의 일간지인 “고려 일보”가 있고, 한국어 방송을 하며, 아리랑 가무단과 조선 극장이 있어, 중앙 아시아 지역의 한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는 또한 현대, 삼성, 대우, 한화등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이 진출하여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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