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박해 사건 2건

2009.07.17 16:02

정근태 조회 수:4056 추천:51

카자흐스탄의 기독교인들과 교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난관을 설명해 줄 수 있는 두 가지 사건을 최근 Forum 18이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북부 테미르타우라는 소도시에서 기독교계통의 기관이 운영하는 고아원이 갑자기 운영중단과 함께 폐쇄 명령을 받았다.  당국은 이 고아원이 법무부에 정식으로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고아들의 처우가 좋지 않다고 폐쇄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고아들의 처우가 어떤 면에서 좋지 않은지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처우가 열악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주민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증언하고 있다.  심지어 같은 도시에 있는 정부가 운영하는 고아원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직원조차도 이 고아원의 고아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  또한 등록 문제에 대해서도 고아원 측의 입장은 다르다.  이 고아원의 드미트리 얀스텐 원장은 고아원이 반드시 당국에 등록되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며 실제로 여러 도시의 많은 고아원들이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으나 특별한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얀스텐 원장과 고아원 관계자들은 이번 당국의 조치가 카자흐스탄 내에서 점등하고 있는 종교기관에 대한 압력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남부 카자흐스탄의 또 다른 도시에서는 한국인 선교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신 바킨(Synbakyn)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학교가 폐쇄되었던 사건이 있었다.  이 교회와 이 신학교의 성도 및 학생은 대부분 고려인들이다.  그러나 이 교회 측은 교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교육기관은 실정법 상 교육부의 허가와 통제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강력하게 항의한 결과 일단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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