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키르기즈스탄(Kyrghyzstan)

2004.11.18 20:33

정근태 조회 수:4080 추천:50

키르기즈스탄은 구 소련 전역에서 모여든 80개가 넘는 종족 집단으로 구성된 산악 국가로 국토의 75%는 평균 고도가 1,500m를 넘는다.오티스, 239.  영내에는 많은 산들이 있는데, 동부에는 파베다봉(7,439m), 한텡그리봉(6,995m) 등이 솟아있다.

건조한 대륙성 기후로서 1월 평균 기온이 -18℃이며, 7월 평균 기온은 12-20℃정도이다.  연 강수량은 400-600mm이며, 토양은 산악 지대의 초지와 스텝, 그리고 일부는 사막이다. 동북부의 천산산맥과 파미르산맥은 만년설과 빙하로 덮여있다.

키르기즈스탄의 민족간 인구 비율은 전체 450만여명 중 키르기즈인이 52.4%로 다수 종족이며, 러시아계 21.5%, 우즈벡계 12.9%, 독일계 2.4%, 기타 민족들이 6.7%를 차지하고 있으며,LeVine, 10.  고려인은 약 4만여명으로 열 두 번째 소수 민족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  1990년 6월에는 키르기즈인과 우즈베크인과의 유혈 충돌이 벌어져 200여명이 사망하는 등 민족 문제가 잔존하고 있다.

키르기즈스탄은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기계 공업을 발전시켰는데, 수도인 비쉬케크는 부근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면을 원료로 하여 섬유 공업을 발전시켰다.  인구의 45%정도는 목축업에 종사하는데 주로 양, 돼지, 말 등을 사육한다.

키르기즈스탄의 광산 자원은 풍부하여 석탄, 금, 수은, 우라늄, 주석, 아연, 텅스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전력은 나른(Naryn), 탈라스(Talas), 추(Chu) 강의 수력 발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키르기즈스탄은 물리학자였던 현 대통령 아스카르 아가예프(Аскар Аккаев, Askar Akayev)가 ‘이슬람의 은하계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나라’라고 말할 정도로 외부로부터 고립되어있지만, 키르기즈스탄은 중앙 아시아 지역에서 참 민주주의의 중심지라 불린다.  자유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이 다수의 정치적 반대 세력들을 인정하는 국가이며, 경제적으로도 가장 개방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고, 종교적으로도 적극적인 개방 정책을 취하고 있다.  선교사들의 활동도 비교적 용이한 지역이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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