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미국인 선교사 순교

2005.09.21 23:53

정근태 조회 수:4250 추천:46



  살해 현장 수사중, 기독교 관련 문서 발견  

지난 6월 14일 오전 우즈베키스탄에서 미국인 여성 선교사가 살해 됐다.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은 상황이며 범인은 살해 후 집안에 불을 질러 자신의 흔적을 없애려는 시도를 했다. 현재 주변의 많은 한국인 선교사들은 충격과 안타까움에 휩싸여 있으며 16일 현재 영결식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그 동안 이 지역 경찰이 불타고 남은 물건들을 수색하던 도중 기독교 관계 문서들이 많이 발견되고 이 집에 드나들던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기독교 탄압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 경찰과 비밀 경찰 그리고 법무부 3개 팀이 종합 수사팀을 만들어서 피해자와 관련된 단체 사역자 전체를 한 사람씩 소환 수사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심지어 관련자 모두 가택 수색 준비중이라고 알려 지면서 선교사들의 마음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올 해 들어 독재 정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많은 국제 NGO단체와 선교사를 추방하고 있으며 더구나 지난달 발생한 안디잔의 폭동으로 이들에 대한 탄압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번 수사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현지 선교사들에게 큰 어려움이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헌진기자   (2005-06-16 오후 11: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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