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작에서 울리는 승전보

2010.04.09 15:59

정근태 조회 수:3914 추천:51

송정욱(카자흐스탄 선교사)


안식일을 맞이하시는 즈음에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카자흐스탄에서 다시 1년을 머물 수 있는 비자를 획득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30일여를 함께 기도로 힘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3월 1일부로 변경된 카작비자법 때문에 마음 조려하던 카작에 거주하는 타교파 선교사들도 저희의 비자획득 소식을 듣고 큰 희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풀리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기도 요청을 드리는 바입니다.

1) 안식일 등교거부 관련 소송건
얼마 전, 안식일에 등교를 거부하여 재판을 받게 된 두 학생(나이스짜, 리아나)에 관해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현재 고등 법원에서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아주 중요한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두 학생을 법원에 고소한 사람이 학교장이 아닌 이 나라의 비밀경찰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비밀경찰들은 이미 오랜 시간 이 곳(따라스)의 재림청년들을 유심히 지켜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칼을 뽑아 든 것입니다. 목표는 지구장 목사의 딸입니다.
만약 이 재판에서 우리가 진다면, 이 곳에서 안식일에 교회에 나오는 약 20여명의 학생들에게도 똑같은 판결이 적용될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카작에 있는 모든 재림청년들에게도 영향이 미치게 될 것입니다.
단지 두 학생을 겨냥한 것이 아닌 카작에 있는 우리 교단에 대한 공식적인 박해가 시작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승리하시지만, 이를 기다리는 당사자들은 지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놀라운 섭리를 이루실 수 있도록 말입니다.

2) 키르키즈스탄 PMM선교사 천용우 목사가정
천용우 목사(동중한, 전 광나루교회 부목)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키르키즈스탄에서 일어난 혁명에 대해서 이미 소식을 접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천용우 목사는 합회 손님방에 머물며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해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교회에도 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아직 짐도 풀지 못하고 한 달 이상을 손님방에 머물고 있습니다. 교회 사택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한 달 안에 들어갈 수 있을 지도 아직 모르는 상태입니다.
속히 사태가 진정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택수리가 조속히 마무리 되어 키르키즈스탄의 삶이 안정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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