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굶는 주민'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데,
관심을 끄는 것은 물론 북한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기사네요.
우즈베키스탄의 '굶는 인구' 증가 속도가 북한보다 빠르다는 이야기인데,
한때, 중앙 아시아 최고의 부국이었던 우즈베키스탄이 까리모프 독제정권을 이기지 못하고,
쇠락해 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북한의 굶주리는 주민 증가비율이 아시아에서 우즈베키스탄 다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또 세계에서는 5번째로 높았다. 북한에 비해 심각한 국가는 우즈케키스탄 잠비아 스와질란드 과테말라 등 4개국이다.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은 굶주림으로 영양부족 상태인 북한주민 수를 840만명으로 추산한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고 10월 11일 전했다.
자유방송에 따르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10월 10일 공동 발표한 ‘2011 세계의 식량 불안정 상황’ 보고서는 북한주민 3명 중 1명꼴인 840만명이 영양부족 상태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에서 굶주리는 인구가 1990년대 초반 420만명에서 90년대 중반 700만명으로 늘었고, 이후 10년 이상 식량난이 이어지면서 2008년에는 전체 인구의 35% 수준인 820만명이 영양부족 상태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35% 이상이 굶주린다고 집계된 아시아 국가로는 북한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 20년간 굶주리는 주민 수 증가비율에서도 엄청난 수치를 보였다.
굶주리는 주민 수 증가비율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다섯번째였고 북한보다 증가세가 높은 나라는 잠비아와 스와질란드(아프리카), 우즈베키스탄(아시아), 과테말라(아메리카) 등 4개국뿐이었다.
결국 보고서는 북한이 만성적 식량부족을 단기간에 개선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엔은 2015년까지 전세계의 굶주리는 사람 수를 1990년의 절반으로 줄이는 `새천년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난한 나라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뉴스엔 박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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