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종교 업무를 관리하는 당국자와 법무부 관리 그리고 국가 정보부 비밀 요원들은 지난 2008년 4월 11일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가밧(Ashgabad)에 위치한 ‘더 큰 은혜 개신 교회(Greater Grace Protestant Church)’가 주관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난입하여 정부의 허락을 받지 않은 모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정부의 등록을 받지 않은 종교 활동은 불법으로 간주되어 처벌을 받는다. 또한 정부의 등록을 받지 않은 단체들은 물론 등록을 받는 종교 단체들도 정부의 여러 관리들에 의해 종종 간섭과 단속을 받는다.
이번 더 큰 은혜 교회는 독립된 예배 처소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설령 건물을 살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구입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종교 단체들의 단독 건물들은 지난 수년 동안 여러 차례 정부 당국에 의해 철거되거나 압수되어 왔으며, 피해에 대한 보상도 받지 못하여 왔다.
더 큰 은혜 교회의 블라디미르 톨마체브(Vladimir Tolmachev) 목사에 따르면, 성경 공부 모임에 난입한 정부 관리들은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의 신분증을 검사하고, 참석한 사람들에게 강요에 의해 모임에 참석했는지를 신문하였다. 또한 성경 공부 모임은 정부의 특별한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관리들은 톨마체브 목사에게 종교법을 위반했다는 문서에 서명하라고 요구했다.
톨마체브 목사가 문서에 서명을 거부하자 정부 관리들은 목사에게 조만간 공식 경고장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톨마체브 목사는, 성경 공부에 모이는 사람들이 25명에 이르게 되어 더 큰 공간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정부의 종교 관련 부서는 성경 공부를 위한 공간을 임대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였다.
더 큰 은혜 교회는 현재의 예배 장소를 약 한 달 전에 임대하였지만, 정부의 압력이 오면 언제 건물 주인이 임대를 취소할 지 모르는 형편이라고 말하면서, 지난 2007년 12월부터 이미 예배 장소를 10번 옮겼다고 털어놓았다.
(출처: Forum 18 News, 2008년 4월 18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610호)

SITE LOG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