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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의 독재자였던 니야조프 전 대통령,
그는 죽어서도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네요.
통치 기반이 미약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그를 이용하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 안쓰럽습니다.
독재자를 몰아내거나,
독재자가 자연사한 이후에도 여전히 민주적인 정부를 만들지 못하는 대다수 국가들을 바라보면서,
정의와 민주주의가 얼마나 얻기 어려운 것이고,
지키기 위해 얼마나 애써야 하는 것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다음은 연합뉴스의 기사입니다.
 
“(알마티=연합뉴스) 이희열 특파원 = 독재로 악명 높았던 고(故)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황금동상이 해체된 지 1년 만에 재건립됐다고 AFP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개인숭배 상징의 하나였던 니야조프 전 대통령 황금동상이 수도인 아슈하바트 외곽에 위치한 95m 높이의 '중립기념물' 꼭대기에 이날 설치됐다.
1988년 아슈하바트 중심부에 있는 75m의 '중립문' 꼭대기에 설치됐던 니야조프 황금동상은 태양을 따라 회전했으나 지난해 8월 중립문과 함께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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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인 아쉬아바트에 설치되어 있던 황금동상)

터키 건설사에 의해 설치된 황금동상은 시내 중심부에서 6㎞ 떨어져 있으며 전과는 달리 회전하지 않는다.
지난 1991년부터 2006년 12월 사망할 때까지 대통령으로 재직한 니야조프는 개인 우상화와 철권통치를 했다. 
2007년 니야조프를 이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독재정치의 유산 해체를 시작하고 개혁을 약속했으나 비판자들은 이 변화가 위장이며 자신의 우상숭배를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스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은 북한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나라 중 하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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