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키르키즈스탄

2010년 3월 1일 키르키즈스탄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설렘과 기대로 저희 가족 3명은 몸을 실었습니다. 적어도 저희 가족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나라였습니다. 언어는 자국어 키르키즈어가 있지만, 전 국민의 48%로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62%로는 러시아어를 사용합니다. 실제로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수도 비쉬켁에서는 러시아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면적은 남한면적보다 2배 크지만, 인구는 10배가 작습니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로 이루어져 있고, 최고 낮은 저지대가 401m 최고봉의 높이가 7,439m 나 됩니다. 이러한 높이를 이 나라 면적으로 나누면 평균 2,750m의 고지대 국가입니다. 40도가 넘는 한 여름에도 눈앞에 보이는 산에는 하얗게 눈이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광경은 정말 아름답고 대단합니다.
또한 키르키즈스탄의 국경은 총 길이가 4,508km입니다. 동쪽과 북쪽은 카자흐스탄, 서쪽은 우즈베키스탄, 남서쪽으로는 타지키스탄, 그리고 남쪽 및 남동쪽은 중국과 맞닿아 있습니다.
키르기즈스탄은 약90개 이상의 민족으로 구성된 국가입니다. 이중에서 2만 명 이상인 종족은 12개 종족에 불과합니다. 이들 중에서 66%가 키르기즈인이고, 우즈베크인 14%, 러시아인 11%, 위구르인 1% 그리고 나머지가 기타소수민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2007년 외교통상부의 자료에 의하면 키르기즈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은 약 2만 명이고 재외국민은 약 600명이현재 이 나라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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