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0 21:27
“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창 13:3-4)
애굽에서 올라온 아브람은 이제 벧엘과 아이 사이의 전에 장막을 쳤던 곳으로 갑니다.
왜 그는 하필 그 자리로 간 것일까요?
그 다음절에 그 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
그 장소는 바로 신앙의 추억이 있는 개인적 신앙의 성지였습니다.
남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는 곳이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의미가 있는 장소가 있지요.
대개의 경우 특별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장소겠지요.
아브람에게는 신앙의 추억이 있었습니다.
그 추억은 그가 약속의 땅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것이지요.
이는 그의 생생한 신앙의 추억이고,
그의 믿음의 경험을 확인해주는 기억이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신앙의 추억이 있습니까?
또한 그러한 추억을 되세기게 하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까?
그 곳에 가면, 지난 날의 신앙의 추억이 되살아나서 새로운 다짐을 하게 하는 특별한 장소가 있습니까?
그 곳은 어린 시절 신앙을 배웠던 교회일 수도 있고,
친구들과 함께 밤새 믿음을 이야기했던 해변일 수도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나님을 경험했던 자리일 수도 있고,
내가 쓰러졌던,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 손을 잡아 세워주셨던 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 곳에 가면, 기도하고 싶고, 찬양하고 싶고,
나의 삶에 함께하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이 솟아나는,
나 개인의 신앙의 성지가 있습니까?
나의 예전 신앙의 경험지에서 다시 신앙을 회복하는 경험을 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이 우리의 삶의 변곡점마다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과 함께했던 자리에 나 개인의 신앙의 성지가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때때로 그 곳에 들러,
나의 신앙을 돌아보고 세울 수 있는 곳이,
더 굳게 하나님을 바라보며 전진할 수 있는 그 곳이,
우리의 삶의 길에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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