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제일의 사액 서원 필암 서원

2010.10.09 21:49

정근태 조회 수:5470 추천:17


전라남도 장성에는 필암서원이 있습니다.
호남 지역을 지나가던 중 우연히 표지를 보고 들어간 필암서원은 한국의 미를 고스란히 담고 있었습니다.



1590년(선조 23) 하서 김인후(金麟厚) 선생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워졌는데,
임진왜란 때에 소실되었다가, 1624년(인조 2) 다시 세워졌습니다.
1662년(현종 3) ‘筆巖書院’이라는 사액(賜額)을 받고,
1672년(현종 13)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습니다.
이어 1786년 양자징(梁子徵)을 추가 배향하였습니다.

안내판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홍살문과 서원의 문루인 확연루(廓然樓)입니다.



서원의 문루인 확연루(廓然樓)는 방주(方柱)를 쓴 정면 3칸, 측면 3칸, 상하 18칸의 2층와가(二層瓦家)로서 두 차례에 걸쳐 중·개수되었습니다.
문루의 편액은 우암 송시열(宋時烈) 선생의 글씨라고 합니다.



확연루의 아래 기둥은 정말 자연 그대로의 나무를 자연석 위에 올려놓은,
그야말로 정겨운 모습입니다.



문루를 들어서면 정면 5칸, 측면 3칸, 총 15칸의 단층와가인 강당 청절당(淸節堂)이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9칸 대청과 좌우 3칸의 협실(夾室)이 있고,
대청에는 동춘(同春) 송준길(宋浚吉)의 편액이 있으며,
처마 밑에는 병계(屛溪) 윤봉구(尹鳳九)의 글씨로 사액된 ‘筆巖書院’이라는 편액이 있습니다.



뒤쪽에 있는 청절당(淸節堂)입니다.



뒤편에 있는 숭의재(崇義齋)와 진덕재(進德齋)입니다.

숭의재 옆에는 3칸의 경장각(敬藏閣)이 있어서 인종의 어필묵죽(御筆墨竹)을 소장하였습니다.
매년 4월에 하서 김인후를 기리는 춘향제(春享祭)가, 9월에는 추향제(秋享祭)가 열립니다.







서원 한켠에 있는 귀여운 굴뚝들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아기자기한 예쁜 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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