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7 08:13
술람미 여인은 노래합니다.
(아가 8:1) 네가 내 어머니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더라면 내가 밖에서 너를 만날 때에 입을 맞추어도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7장 11절에서 술람미 여인은 그녀의 신랑에게 함께 밖으로 나가자고 말했지요.
두 사람은 지금까지 솔로몬의 왕궁에서 사랑을 나누었지만,
여인은 분주하고 사람이 많은 왕궁보다,
한적한 가운데 마음껏 사랑을 키워갈 수 있는 야외로 나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왕실의 화려함과, 맛있는 음식,
화려한 옷과, 높은 신분의 신하들로 둘러싸인 왕궁보다,
자유롭게 서로를 향한 사랑을 키워갈 수 있는 곳을 원합니다.
술람미 여인이 사랑한 것은 왕으로서의 솔로몬이 아니라,
솔로몬이라는 사람 그 자체였기 때문이지요.
요즈음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격으로서의 그’보다,
‘그의 배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풍조가 훨씬 더 만연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여인은 밖으로 나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밖에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에 대하여 여인은 또 부담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녀는 “네가 내 어미의 젖을 먹은 오라비 같았었더면”이라고 자신의 안타까움을 표현합니다.
만일 그렇다면, 그들의 동행이 다른 누구의 주목도 끌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어느 곳에서도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신부의 뜨거운 마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개인적인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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