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24 07:42
젊은이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어느 정도씩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무의식적으로 자신과 배경이나 가치관이 누군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지요.
그래서 외국인이나, 외국에 기반을 둔 동포, 혹은 타 민족, 타 종교 등,
자신과는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나와 다른 면을 그가 가지고 있으니,
그 부분을 채워서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는 이야기인데,
정말 이는 ‘막연한 기대’ 이상이 되지는 못합니다.
그것은 기대가 아니라, 공상입니다.
젊은이들은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이웃집 아이’,
혹은 같이 학교를 다닌 ‘동문’,
함께 같은 교회를 다닌 ‘교회 오빠(동생)’에게 잘 끌리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소위 ‘신비감’이 없기 때문이지요.
마치 무지개 너머 어디엔가 있는,
나를 위해 준비된 왕자(공주)를 기대하듯이,
잘 모르는 그 어떤 사람이,
네가 모르는 그 무엇을 가지고 있으리라는 상상을 하지요.
그래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90점에보다는,
100점의 가능성이 있는(그러나 가까이에서 보면 50점도 안 되는 경우가 많은) 잘 모르는 이에게 쉽게 빠져들지요.
이것은 엄청난 위험입니다.
만약 내가 고려하고 있는 이가 연인이 되기 전부터 아는 사이라면,
알고지낸 기간 1년 마다, 5~10%의 가산점을 주십시오.
옆에 있는 사람을 간과하지 마십시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최종 글 |
---|---|---|---|---|---|---|
92 | 결혼에 앞서 생각할 것들 | 정근태 | 2015.02.11 | 3762 | 0 | |
91 | 어떤 이유로 결혼하려 하십니까? 8 | 정근태 | 2014.12.18 | 4104 | 0 | |
90 | 어떤 이유로 결혼하려 하십니까? 7 | 정근태 | 2014.12.09 | 3465 | 0 | |
89 | 어떤 이유로 결혼하려 하십니까? 6 | 정근태 | 2014.12.02 | 3733 | 0 | |
88 | 어떤 이유로 결혼하려 하십니까? 5 | 정근태 | 2014.11.19 | 2654 | 0 | |
87 | 어떤 이유로 결혼하려 하십니까? 4 | 정근태 | 2014.11.12 | 2732 | 0 | |
86 | 어떤 이유로 결혼하려 하십니까? 3 | 정근태 | 2014.10.29 | 3020 | 0 | |
85 | 어떤 이유로 결혼하려 하십니까? 2 | 정근태 | 2014.10.19 | 2780 | 0 | |
84 | 관계를 정리하려고 할 때 | 정근태 | 2014.08.20 | 2114 | 0 | |
83 | 결정할 때에 포기하는 것들 | 정근태 | 2014.08.13 | 2047 | 0 |